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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봉투에 붙어있는, 그림이 그려진 작고 네모난 종이. 우표를 생각하면 이렇게 사방 수 센티미터의 종잇조각이 생각나는데요. 우표는 원래 우편요금 선납의 목적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우표가 본래의 목적을 넘어 한 국가의 역사·문화·예술·자연 등을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 점점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수집품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표현된 다양한 그림으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우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만 총 2,700여 종이 발행되었다고 합니다. 우표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보고 만지고 느끼는 우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우표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박물관 입구에 도착하니 '작은 네모 속 커다란 세상과 만나다.' 라는 글이 보이네요. 어떤 세..
어릴 때 즐겨보던 과학만화영화 '신기한 스쿨버스'는 늘 흥미진진했고, 굉장히 재미있어서 저도 모르게 다음 편을 기다렸습니다. 왜 그렇게 재미있었을까요? 만약 책으로 과학을 공부하라고 하면 정말 지루했을지도 모를 텐데, 만화로 과학을 공부하니 정말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야말로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혈구와 컴퓨터 탐험' 편에서는 '신기한 스쿨버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 프리즐'선생님과 학생들이 몸속으로 들어갈 정도로 작아져서 실제로 몸 속 탐험을 하면서 학생들이 그 신비로움에 빠져드는 가상의 현실이 펼쳐집니다. 지금 제 옆에는 '미스 프리즐' 선생님이 계시지는 않지만, 라는 멋지고 엄청난 전시를 통해서 저는 몸속 탐험을 하려고..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선사문화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대전선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은 1997년 발굴된 노은동 유적지 안에 있고 특히 대전의 유적지에서 확인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대전의 역사와 문화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오래전 우리 선조들이 살던 세상을 들여다보실까요?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의 유적 전경인데요. 청동기 시대 분묘와 원삼국시대 주거지를 알아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이 아주 오래전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렴풋하게나마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와 보니 전시 소감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수백만 년 전 과거에는 구석기인들이 살았다. 우리가 태어나서 삶을 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최초의 인..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멘토르에게 어린 아들 텔레마코스를 맡깁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자, 사람들은 어리고 경험 없는 텔레마코스를 괴롭힙니다. 이때, 오디세우스를 항상 좋아했던 아테나 여신은 멘토르의 모습으로 텔레마코스를 도와 괴롭히던 사람들을 쫓아냅니다. 그래서 경험 많고 나이 많은 노인인 멘토르가 어린 아들 텔레마코스를 돕는 것에서 ‘멘토’라는 말이 유래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멘토'라는 단어는〈오디세이아 Odyssey〉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조언자의 이름에서 유래하는 말로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유래를 찾아보면 ‘멘토’는 경험이 많아야 하고, 지혜롭고 현명해야 하는 굉장히 훌륭..
작년에 가장 행복한 직업이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예술가가 18.7%를 차지하여 1위로 뽑혔습니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할 것 같아서'가 6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배우고 싶었던 것, 하고 싶었던 것 하나쯤은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바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도 보이듯이 사람들은 행복을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즉 개인의 자아실현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아실현의 연장선으로 평생교육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로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 입니다.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는 도서관, 교육정보제공 기능과 함께 지역민 ..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IT기기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세상에서 가장 중심축이 되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교육부와 한국경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Global HR Forum 2013)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벽을 넘어서(Beyond Walls)’라는 주제로, 그리고 ‘인재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재, 교육, 사람’의 중요성은 늘 어디에서나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람이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떠올려보면서, 포럼 마지막 날에 참..
학교폭력 제로! 학교에 블루를 입히자! - 학교 안팎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벽화 프로젝트“블루존 캠페인”진행 -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11월 15일(금) 서울 오남중학교(구로구 오류동)에서 학교의 사각지대에 벽화를 그려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블루존 캠페인’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블루존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벽화 디자인을 통해 학교환경을 개선하고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요소를 적용한 캠페인입니다. * CPTED(Criminal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설계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미관증진, 오픈공간, 이용자 편의 등)을 고려하여 범죄유발 요인 제거 이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대학생 자원봉사단체를 ..
저는 7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중국어도 함께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중국에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중국 간자체는 매우 익숙하지만, '한자'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문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게는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한문이 중국 간자체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번에 할아버지 기일 때문에 아버지의 고향인 땅끝마을 해남에 내려가면서 겸사겸사 우리 아버지가 어렸을 때 한문을 배웠다는 향교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하늘 천, 따지. 큰 소리로 천자문 외우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았는데 너무나 조용한 향교가 우직하게 떡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중, 고등학교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