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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교육제도변화, 성공의 열쇠는? 본문
2010년도 벌써 반절이 지나갔다. 무엇보다도 2010년 상반기에는 교육정책의 변화가 눈에 띄게 많이 일어났다. 아직도 교육정책의 변화는 ‘진행 중’. 교육정책의 변화는 사교육 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2010년 상반기 교육변화는?
*과학 중점학교 (상반기 53개교 운영, 하반기 47개교 추가지정)
“제가 고등학생 때 과학중점 학교가 있었으면 더 많은 과학공부를 하면서 폭넓은 과학적 소양을 쌓았을 수 있었을텐데... 지금 학생들이 부럽네요.” -대학생 김모군
*개정 교육과정 및 개정교과서
“큰 아이가 배운 책과 너무 다르네요. 교과서가 많이 좋아졌어요.”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책은 좋은데 무거워서 힘들어요.” -초등학교 4학년 한모군
*영재교육원 선발방식 변경
“영재교육원 입시가 이렇게 바뀌는 줄 알았으면 작년에 작은 애도 한번 시켜볼 걸 그랬어요.” “무엇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 지 막막하네요.”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
*대학 입시- 입학사정관제 확대
*방과 후 수업의 활성화
올해 그동안 다니던 과학학원을 그만둔 4학년 이모군은 “영재학급을 통해 수학,과학도 배우고 학교과학 실험반에도 들어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어졌어요.”라고 말했고, 영어학원을 그만 둔 3학년 박모양은 “학교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가장 좋은 것은 학원차를 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라고 말했다.
“애가 셋이라 학원비가 만만치 않게 드는데 방과 후 수업이 다양해서 학원비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도입
“독서를 생활화 하는 우리 아이한테 좋은 시스템인 것 같으면서도 대필로 써주는 아르바이트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 고등학생 학부모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가동
시대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환경과 선발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0년 변화된 주요 교육정책들은 획기적이었다. 하지만 사교육 업체들 또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학원가는 교육계의 변화에 질세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학부모들을 현혹한다.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에서 마련한 교육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얻고 아이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살피기 위해 분주하다.
하지만 학원은 이런 설명회에서 교육정책 정보만 안내하지 않는다. 정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변화하는 교육의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이 교육이 꼭 필요함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의 도입으로 독서교육을 담당하는 한 학원은 필독서를 홍보하면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출판사로 유명한 한 회사도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과 발맞추어 교과와 연관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한 학원은 이번이 초등학교 3학년 시영재학급 선발시험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4학년 때 도전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내세워 학부모를 끌어들인다. 교육정책이 변하면서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이점도 있지만 또 다른 사교육을 조장하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가기 힘든 체험학습을 내세우거나 “이제는 포트폴리오 시대. 체험학습만으로 끝나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학원을 찾아오게끔 만들고 있다.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똑같이 학습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교육이 창의적 체험활동과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갖고 있을까?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의 경우 내용이나 활용방법에 대해 학부모들이 잘 모르는 점을 이용하여 ‘~것이다’고 추측하여 미리 관련업체들이 움직였다.
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학생이 아닌 학부모이다. 맞벌이 부부라서 자녀교육을 무조건 학원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학부모라고 할지라도 한달에 한 번이라도 ‘과학관’이나 ‘궁’, ‘생태 숲’등의 나들이를 통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런 곳에는 전문 해설사가 있고 공개된 ‘학습 활동지’를 이용하여 사교육 없이도 더 훌륭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리하면 정형화된 포트폴리오가 아닌 훨씬 더 훌륭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학부모의 생각이 바뀌어야 사교육 과열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고 공교육이 강화될 수 있다.
교육의 장은 학원이 아니라 학교다.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안내도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해야 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www.reading.go.kr/)과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http://www.edupot.go.kr)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성공시키는 일. 두말할 것도 없이 제도와 운영이 가장 중요하지만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학교교육의 성공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아진다면 내실있는 공교육과 교육제도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 J. | IDEA팩토리 김진 기자 | jiny31011@hanmail.net
교육과 과학기술을 함께 아우르는 Science Communicator_김진. 네티즌에게 쉽게 다가가는, 네티즌과 함께 소통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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