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교육부 공식 블로그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 청소년교육과에 재학 중인 후배 동기들의 소모임인 책 읽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처음에 시작은 상담 관련 공부를 하고 있지만, 실제 경험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내공의 한계성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1인 몇 역의 역할을 해내느라 바쁜 주부이기에 정독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책 읽을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동아리의 이름을 '모립'으로 지었답니다. 원격대학이라 학습에만 집중되어 전공 관련 동아리가 부족함을 인식하여 만든 상담 동아리 '모립'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2013년 7월에 결성하여 사전모임을 준비했습니다.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책 선정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토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7시로 정했습..
'난 중학교 과정까지 밖에 이수를 못 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농어촌지역인데' 등의 이유로 평생학습의 사각지대에 놓인 곳에 행복학습센터가 생긴다고 합니다. 평생교육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시·군·구 평생학습관, 읍면동 평생학습센터가 전담기구로 갖춰져 있는데요. 특히, 주민 밀착형으로 읍면동 단위까지 평생학습 기반을 확산하자는 게 바로 행복학습센터의 취지입니다. 교육부에서는 작년 삼척, 군산 등 16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을 했다고 하는데요. 광산지역인 삼척시 도계읍에서는 여성생활문화관을 행복학습센터로 지정하고 평생교육사 1명을 배치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주민들은 지역 축제인 '도계 블랙 다이아몬드 축제'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 운영하는 등 기존 축..
확대되는 초등 돌봄 서비스, 올해 1~2학년부터 2016년 희망하는 초등학생 전체로 벌써 4~5년 전의 일이지만 예비 학부모라는 기대와 설렘으로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과연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지 수업은 잘 따라갈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릴지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시킨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운이 좋은 것이 부모님이 멀리 계셔서 고민했는데 다행히 큰아이의 경우는 처형이 방과 후에 맡아서 1학년 내내 봐주었고 둘째는 처제가 가까이에 이사 오는 바람에 2학년 때까지 돌봐줘서 어렵지 않게 초보 학부모로서 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러한 배려가 없었다면 어떻게든 방과 후에 아이들을 돌보긴 했겠지만, 마음 편..
2014 대한민국부모 행복콘서트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2014년 1월 16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항상 우리 부모들이 바라는 '행복하고 올바른 건강한 신부모문화' 만들기에 앞장선 이번 행사는 다양한 강연을 맛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에 방문하였는데 행사장을 들어가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울컥했습니다. 바로 부모란 무엇일까요? 라는 물음에서 저도 잠시 생각에 잠겼고 부모인생연대기를 보면서 나의 인생이 종착점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음을 처음으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잠시 나를 잊을 때도 있고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정말 찾고자 했던걸 놓칠 때도 있었는데 그런 모든 게 주마등처럼 하나씩 떠오르며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OECD 행복지수 26..
우리 아이들은 학원은 고사하고, 학습지 한번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주말마다 가까운 산과 강, 바다로 놀러 다녔습니다. 백두대간, 낙남정맥 종주를 했습니다.초등 고학년 무렵 암 투병 중이던 할머니께서 심혈관질환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장기 입원 이후에도 재활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집안일, 병구완, 아르바이트 너무 바빠서 아이들이 어떻게 크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첫째, 둘째는 중간 정도는 했습니다. 그런데 막내는 좀 달랐습니다. 받아쓰기하면 30점, 50점 어쩌다 70점 받아오는 날은 제가 가문의 영광이라며 액자 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 정도였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담임 선생님께서 삼 남매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데 너무 다른 외모와..
우리는 자신이 아닌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봉사합니다. 어떤 학생은 참되고 뜻깊은 봉사를 하기도 하고, 봉사점수를 받기 위해 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봉사는 나눔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주위에 재능기부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 주는 따뜻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저는 2010년 처음으로 노인복지관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청소를 하고, 힘드신 분들에게 목욕을 도와주고, 빨래해 주는 그런 일만이 봉사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찾아 나선 봉사는 어르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였습니다.목포공공도서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동화 구연 수업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함께 “꾸미꾸..
목포에서 목포대학교에 가려면 지산부대를 지나게 됩니다. 지산부대 고개를 넘어서면 추수를 끝낸 들판을 따라 울퉁불퉁한 도로에 겨우 차량 한 대 지나가는 위험스런 길을 따라가면 무안 삼향북초등학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저는 초겨울의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 행복교육모니터단의 일원이 되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울타리가 없는 이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겨울이지만 화단에는 푸릇함이 남아 있고 청자박이 매달려 있는 정겨운 모습을 만났습니다. 뭔가 특별함이 눈에 띄는 화단의 모습에서 부지런함이 넘침을 찾을 수 있는 이 학교의 특별한 생태수업을 소개합니다. 무안 삼향북초등학교는 전교생 33명의 아담하고 소박한 학교입니다. “인간의 본능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김경호 교장 선생님은 “생태교..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신간 도서. 매번 사기도 부담되고, 구매하러 갈 시간조차 없습니다. 학기 초와 방학 때면 수행평가 권장도서 목록을 줍니다. 문고 사이트에서 미리 보기를 클릭해서 살펴보고 가장 읽고 싶은 책을 몇 권 골라 구매하곤 합니다. 올해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올릴 권장도서목록을 방학식 날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2인 큰아들이 영어로 별자리 신화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겠다며 도서관을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1월 초부터 진주 연암도서관이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지원으로 밤 10시까지 종합자료실 이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 가볼 수 없겠죠?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둘러본 도서관 이야기~무척 추운 날씨였는데 불빛 환한 도서관을 보니 마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