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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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1월 15일 서울 오남중학교에서 학교의 사각지대에 벽화를 그려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블루존 캠페인'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블루존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벽화 디자인을 통해 학교환경을 개선하고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criminal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설계단계부터 범죄 예방 환경을 고려하여 범죄유발 요인 제거)요소를 적용한 캠페인입니다. 2013년도에는 3개 학교가 예정되었는데 12월 20일 동수원중학교를 직접 가보았습니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 저 멀리서 블루존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오전에 작가 선생님이 밑그림을 그려놓으시고 오후 1시쯤에 벽화 칠하기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대 자원봉사 학생들..
아이는 학습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서도 해소 못 하고, 부모는 부모 대로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 아이와 소통 못 했던 힘든 경험을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겁니다. 저도 아이가 힘들어 할 때 돕고 싶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수서 청소년수련관에서 학습스트레스 정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게슈탈트로 풀어보는 학업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학부모 강연을 연다고 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은 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라는 이론에 기반을 두고 신체, 생각, 감정을 알아차림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연습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게슈탈트'는 독일출생의 유대계 의사 프릿츠 퍼얼스가 창시했는데 '게슈탈트'라는 용어 자체가 독일어로 '전체', '형태', '모습..
쌀쌀한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차가운 날. 목포의 로데오 거리에서는 특별한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이 지역의 교육복지투자우선학교의 성과보고회가 있는 날입니다. 길거리는 축제분위기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을 나누어주는 훈훈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체험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비전 목걸이 만들기, 몰래 산타 엽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압화 책갈피를 만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목포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Wee센터 상담사 선생님이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열었습니다. 학부모는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부침개를 부치고, 어묵 국물로 따스한 마음을 준비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이 보였습니다. 목포를 학생들의..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 우수사례 정보공유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를 찾는 인성교육을! 학부모로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는 물론 학교와 학생들의 변화를 실감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1년 정도 시행된 각 학교의 인성 다듬기의 결과물을 몇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박람회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양파입니다. 첫 번째 양파실험은 양파를 키우면서 나쁜 말, 좋은 말을 해주고 성장 정도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정말 그 차이가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실험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한 ..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한국 가사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인근에 전라남도 교육연수원의 연수를 마친 후 평소에 가고 싶던 곳이며, 학교 다닐 적에 배웠던 송강의 관동별곡을 떠올리며 찾았습니다. 나지막한 산자락을 등에 업고 한국 가사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사문학이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짓는 음악의 가사에 대하여, 주로 문장으로 읽힐 것을 전제하고 쓰이는 운문을 가사라고 합니다. 이 가사는 고려 말기에 경기체가가 쇠퇴하고 시조가 그 형태를 갖추어 갈 무렵을 전후하여 나타난 문학 양식입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창작되어 주로 사대부 사회에서 널리 유행하였던 4음보 연속체의 운문 문학입니다. 조선 전기에는 주로 사대부를 중심으로 창작되었으나, 조선 후기에는 평민층에까지 작가층이 확산됩니다. 의리와 ..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5개 학교가 참여한 동아리 발표회를 했습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출발점 평등을 통한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며 학교가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가 지원하는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말합니다. 평소 활동기회가 적은 학생들은 '교육복지 페스티벌 슈퍼스타 홍천'에서의 무대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천여자중학교 '홀릭'팀의 난타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제목은 오! 필승 코리아로 경쾌하면서도 발랄함을 난타로 표현하는 활동은 관객들을 모두 몰입시켰습니다. 남산초등학교는 "꿈꾸는 풀잎"을 통해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음악극을 선보였습니다. 틈틈이 준비하여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
한때 큰아들이 비행기에 심취했습니다. 비록 종이모형이었지만 시판되는 거의 모든 기종을 만들어 보고, TV나 영화 화면에 잠시 지나갔는데도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얼마 전 경남교육청 소속 개인 재능기부자 서부 경남지역 150여 명의 연수가 사천 KAI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수업이 가장 많은 월요일, 그것도 오전이라 참석 못 하는 분도 있었지만 저는 만사를 제치고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보안상 일반인 공개가 안 되는 공장 견학도 있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교육청 담당자와 연락하여 도우미를 자청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준비물을 받아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KAI(한국우주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서부 경남의 대표 기업입..
유치원은 아이의 첫 사회 기관입니다. 물론 가정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단체 생활을 하는 의미에서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은 대충 고르시지 않지요? 아이의 성향, 우리 집의 형편 등을 고려하여 유치원을 선택하게 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아이도 있겠고 이제 막 유치원을 골라 2014년부터 다니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저도 아이가 5세 때 처음으로 기관이라는 데를 갔을 때가 잊히지 않습니다. 매일 웃으며 즐겁게 가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정말 다양한 유치원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정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몇몇 친구들이 남편회사 때문에 또는 큰 아이 학교 때문에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어디로 보낼지 고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