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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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 큰아들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생활과학교실을 한다기에 얼른 신청하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원은 고사하고 학습지, 온라인 강의도 하는 게 없어서 방학은 체험학습이 전부입니다. 독도 캠프, 무인도 캠프 신청했으나 탈락하고 뭘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과학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중 2학년이 자기밖에 없어서 본의 아니게 리더 역할을 자처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물도 넉넉히 챙겨가고, 초등학교 때 과학캠프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좀 더 능동적으로 인터넷도 찾아보고,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형의 부산한 모습에 막내가 심술이 났습니다. 매주 새로운 실험을 두 개씩이나 하는 형이 엄청나게 부러웠나 봅니다. 그래서, 큰아들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우리 집 과학..
강원 홍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도서관 독서치료 프로그램 연수를 지난 7월 31일부터 시작하여 8월 16일에 6회기를 마쳤습니다. 학부모와 도서관실무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는데요. 독서 치료 강의는 강원대학교에 재직 중인 함복희 교수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 홍천교육지원청 도서관지원센터의 김종녀 장학사님은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독서를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서를 통한 놀이활동으로 자신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학교나 가정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해 주셨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독서 심리상담이 궁금합니다. 독서치료라는 개념은 의학적인 용어라 요즘은 독서 심리 상담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
드디어 반쪽이를 만나다! -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 최정현 작가는 제가 대학생이던 그 옛날 재미있는 칼럼과 만화로 만났던 작가였습니다. 처음 작가를 만났던 책은 바로 '반쪽이의 육아일기'라는 제목으로 만든 삽화집이었습니다. 반쪽이라는 별명을 가진 따님을 부인 대신 집에서 전업으로 키우면서 아빠의 눈으로 바라보는 육아 일기는 그야말로 재미와 상상력 그 자체였습니다. 최정현 작가는 반쪽이를 키우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만든 생활용품으로 제작기도 연재하며 나름 독자층을 확보했던 분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늘 진짜 기발하고 재미있다고 느꼈고, 만들어내는 작업물들은 신통방통했으며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따님은 어떻게 자랐을까 가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 드디어 '반쪽이의 상상력 박..
8월 15일은 제68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애국지사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치욕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발판으로 더 열심히 사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국기를 걸고 태극기를 바라보며 잠깐의 묵념시간과 광복의 기쁨과 가치에 대해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는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마음속 깊이 애국심이 서서히 자리 잡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 한밭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광복절이 되면 한밭 수목원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다시..
7월의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른 오후 6시 30분. 유치원 7세 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공립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어울림 캠프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어울림 캠프는 공립 단설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 인근 병설 유치원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캠프입니다. 소규모의 병설유치원에서는 예산과 인적 자원의 부족으로 캠프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그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거점유치원 간 교육 기부 활동의 하나로 어울림 캠프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인성과 감성을 키우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 되었습니다. 총 65명의 어린이가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놓기가 아쉽습니..
화약을 발명한 고려말의 과학자 - 최무선을 만나다 그동안 최무선은 국사책 속에서 화약 발명으로 기억하는 위인이었습니다. 영천에 최무선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고 했을 때에도 조금 의아했던 건 최무선의 고향이 경상북도 영천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해 최무선 과학관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너른 초록 들판에 자리한 최무선 과학관의 외관은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한 척의 배처럼 보였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다 최무선 과학관은 1층에는 최무선의 활약상을 홍보물로 만들어 상영해주는 시청각실, 화약의 발전사에 관해 정리해 둔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과학자 28인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2층에는 최무선의 생애와 화약..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산으로 바다로 많이들 떠나고 있습니다. 멀리 휴식을 취하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얼마 전 아이와 책을 읽다가 동사무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책에는 있지만 실제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더 궁금해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관공서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으로 책에 나와 있는 동사무소, 군청, 시청, 구청, 법원, 세관, 세무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는 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등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만 들어서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짐작하기 어렵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동사무소와 소방서 그리고 우체국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드림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드림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사회의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도움을 줄 강연을 하실 분들은 골든벨 소녀에서 꿈 멘토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수영 작가와 공신 닷컴 운영자이자 공부 멘토인 강성태 대표였습니다. 저는 둘째와 함께 1시부터 시작된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1부 강연은 김수영 작가가 "꿈 만나다. 나누다. 이루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김수영 작가는 중학교를 중퇴한 “문제아”였는데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하였습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작가에게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아라.” 하며 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