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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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뭐니뭐니해도 운동회의 계절입니다. 청팀, 백팀 나뉘어 목이 터지라 응원하고 달리고 넘어지고, 멋진 공연도 선보이던 동네잔치의 날입니다. 그러나 기껏 운동회가 열려도 맞벌이로 인해 함께 해주지 못합니다. 더구나 취약계층 학생들은 자칫 상처받는 날일 수도 있습니다. 교육 기회의 균등 못지않게 문화, 정서, 복지 등 다차원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진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9월 7일 제1회 교육복지의 날 큰잔치를 벌였습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는 15개(중학교 8개, 초등학교 7개)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교육공동체의 협조로 이루어졌습니다. 도우미를 자처하여 축제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진주교육지원청 Wee 센터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간이심리검사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진주시 보..
많은 과학의 원리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거지하다가 그릇이 서로 끼여 빠지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 물의 온도 차이를 이용한다면 그릇이 쉽게 빠진다거나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손톱깎이 등 생활 속에 쉽게 접하게 되는 과학의 원리를 생활 과학이라 하는데 음식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발효를 이용한 음식들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는 김치와 우리 음식의 밑바탕을 이룬 간장, 된장, 고추장이 가장 대표적이고 세계적인 발효식품으로는 식초와 포도주가 있습니다. 발효는 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현상입니다. 요즘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면서 발효와 효소가 과장되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
정서란 무엇일까요?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생각할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또는 감정을 유발하는 분위기, 어떤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마음의 상태나 분위기를 말합니다. 그럼 정서코칭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정서코칭은 코칭을 통해 아이의 감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 상황을 이용해 아이에게 올바른 감정발산기법과 표현법을 가르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정서코칭의 핵심은 “아이의 감정과 소망은 수용하고 행동은 교정해 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서코칭의 수업은 총 12회를 기준으로 짜여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이 학교는 학교 사정으로 8회 기로 수업 시간이 조정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전라남..
독서의 중요성은 아이나 어른한테 누구에게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생의 여러 길을 가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멘토가 되기도 하는 책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얻으려고 도서관을 찾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요즘 도서관은 그 안에서 교육과 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도서관 주변에 사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 됩니다. 바로 그 도서관의 중심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이라고 하면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국립중앙도서관은 책이 중심인 곳이었습니다. 1945년에 세워진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때부터 자료를 폐기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양이 많..
홍천교육지원청 상담지원센터에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위한 심화연수를 시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 사회정신건강연구소의 교육사업 중의 하나인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난 아주 특별해' 라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으로 출발합니다. 이 연수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질 높은 집단상담을 할 수 있게 하려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마다 3월에 학교를 통해 상담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일정 시간 초급상담과정의 연수를 수료하면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활동합니다. 자녀가 졸업을 하게 되면 ..
인천 남구 청소년 융합과학 체험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인천 남구 청소년 융합과학 체험전에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3일간 열리는 짧은 동네 행사이지만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폭넓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소 체험해 보기 힘든 과학을 우리 동네로 생활 속으로 끌어온 뜻깊은 행사였습니다.더불어서 아직은 아마추어 느낌이 풋풋하게 느껴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댄스동아리 14팀이 경연을 펼친 문화 공연도 있어서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였답니다. 저도 학부모로서 미소 한가득 품고 체험하였는데요. 과학과 예술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과학 체험전 이야기입니다. 융합과학 체험전 프로그램 체험기 이번 체험전에서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했던 점은 보기만..
진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대곡중학교 야간공부방 멘토교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을 때 잠시 망설였습니다. 1학기 면접에서 잔뜩 기대했는데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젊은 예비교사도 많은데 그에 비해 참 애매한 나이와 경력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애정을 가진 일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건 도리가 아닙니다. 편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대곡중학교는 진주시 학원이 몰려 있는 우리 집에서 꼬박 한 시간이 걸립니다. 거리는 물론 경제적 어려움도 있습니다.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학생도 많고 농사로 바빠 집에 가도 돌봐줄 어른이 없습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교감이 필요한 학생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곡중학교의 야간공부방은 학력 신장과 돌봄 교실의 역할이 합해졌습니다. 저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손가정 방문..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화 교실이 열립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문화 체험기회를 가지고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구연가 이영희 선생님이 필리핀 동화인 "파인애플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깨닫고, 나아가 열린 마음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이 직접 글 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옛날에 피나라는 아주 예쁜 아이가 살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