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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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위험하기만 할까? 얼마전 전례없는 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어느때 보다 방사선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관심이 많다. 이웃 국가에서 발생할 사고로 인해 의도치 않게 방사선 피폭이 될까봐 두려워하는 국민이 대다수이다. 또한 방사선은 눈이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기에 국민들은 정부와 전문기관의 발표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방사능 비로 인한 피폭 등으로 민감해 있는 국민에게 단순히 "안전하다"라고만 되풀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의 이해를 이끌어 내기에 부족했다.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하여 객관적인 기준에서 "사람 또는 환경에 따라 노출이 많이 될 수 있으니 이런 점에서 주의하라." 또는 "연간 피폭된 량이 얼마 ..
저로 말씀드리자면 덴마크 출신의 유명한 장남감, 레고(Lego)입니다. 크고 작은 블록을 끼우고 맞추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멋진 놀이도구 말이에요. 블록과 함께 저 레고 인형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한눈에 레고임을 알아볼 수 있는 눈, 코, 입을 다들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계시죠? 그중에서도 저는 더 특별한 인형입니다. 얼마 전에 우주선을 타고 목성으로 떠났거든요. 제 키는 3.8cm 정도로 작지만, 특수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서 영하 140℃에도 견딜 수 있답니다. 그래야 목성의 차가운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거든요. 제가 탔던 우주탐사선의 이름은 ‘주노(Juno)’인데요. 이것은 제 이름이기도 합니다. 주노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신인데요. 아마 ‘헤라’라고 더 널리 ..
얼마전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장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대한민국에서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에 위치한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254MW로 세계 최대발전량 및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최근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에너지의 실용화 및 대형화라는 관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큰 획을 그은 것이다. 조력발전, 원리는 무엇인가? 조력은 태양이나 달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힘으로써, 이로 인해 하루에 두번씩 밀물과 썰물이 나타난다. 이를 조석현상이라 하며 조석이 발생하는 하구나 만을 방조제로 막아 해수유통 시 발생하는 바다와 호수와의 수위차를 이용하여 조력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밀물 때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수문을 열면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
음료수 깡통만한 인공위성이 있을까요?이 정도라면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고,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나만의 인공위성’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지금부터 약 20년 전에 있었습닏. 바로 미국의 밥 트윅스 교수였죠. 그는 “위성의 기본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 전원, 통신 이 세 가지를 깡통 안에 집어넣으면 인공위성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견은 1998년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일본, 영국 3개국 인공위성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죠. 다 마시고 난 음료수 깡통으로 인공위성을 만든다는 뜻에서 ‘캔샛(CanSat)’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음료수 깡통을 뜻하는‘캔(Can)’과 인공위성을 뜻하는 ‘샛틀리트(satellite)’에서 따온 거죠. 심포..
인간을 지배한 침팬지? 8월 17일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개봉했다. ‘혹성탈출’은 꽤 오래전 작품이다. 1968년 개봉한 혹성탈출은 말 못하는 인간을 똑똑한 유인원이 지배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총 7편의 영화가 제작됐고 TV드라마로도 방영됐다. 개봉한 혹상탈출-진화의 시작은 혹성탈출 시리즈의 ‘프리퀼(Prequel: 원래의 이야기에 앞서는 속편)’이다. ‘유인원의 지배를 받는 인간들’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침팬지들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은 방법과 인간에 맞서 혁명을 일으키게 된 이유를 보여준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신들이 지구상에서 유일한, ‘매우 똑똑한’ 영장류라는 생각으로 지구를 지배해왔다. 하지만 침팬지와 인간의 DNA는 약 98% 이상이 유사하다. 최근 들어 침팬지와 인..
타슈를 아시나요? 대전 시청이 위치한 둔산 중심 지역에 오시면 유난히 많은 자전거 길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 자전거 길을 지나다보면 똑같이 생긴 녹색 자전거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 타슈는 U-Bike라고 불리는 공용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도록 운영되는 대전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타슈’냐고요? 정겹지 않으신가요, 우리 충청도 고유의 사투리 어조로 ‘타세요’라는 뜻인데요. 짧고 간결하면서도 남녀노소, 외국인들 모두 쉽게 발음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이름 같습니다. ☞ 타슈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먼저 자신의 교통카드를 타슈 홈페이지에 등록한 뒤 자전거 옆의 중계장치(키오스크)에 버스나 지하철 이용 때처럼 카드를 인식시키고, ..
정약용 선생도 증오한 모기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6학년 과학 시간.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란 없단다.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 거야. 그것이 생태계인 것이지.” 그 때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모기는 왜 있는 거 에요? 다른 생물은 모르겠는데, 전 모기는 이해가 안 가요.” 당황하며 대답은 “다 모기도 필요한 존재야. 모기를 먹고 사는 생물도 있고, 모기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이로 인해 피해보는 생물도 있는 거지. 게다가 지금 모기가 창궐하는 이유도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서…….” 등 횡설수설 설명을 늘어놓았지만 아이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갔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저나 이 아이처럼 도대체 모기는 왜 존재하는지 정말 모기를 싫어하는 사람..
“대체 어떻게 해야 더 부드럽게 날 수 있지?” 이 박사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벌써 며칠째 책상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이 제발 눈 좀 붙이라고 아우성이다. 이 박사도 오늘만은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몸이 개운해지면 더 좋은 생각이 나올지도 모른다. “휘리릭~.” 잠깐 잠들었는데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눈을 뜬 이 박사는 깜짝 놀랐다. 자신은 컴컴한 동굴에 있었고, 눈앞에는 수상한 동물이 날아다녔으니까. 정신 차리고 앞을 보니 작은 불빛이 여러 개 보였다. ‘앗! 저것은 박쥐!’ 박쥐들의 서식지인 모양이다. 두려워진 이 박사는 벌떡 일어나 도망치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이 박사를 불렀다. “잠깐만요!” 이 박사 앞에 말하는 박쥐가 나타났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