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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블로그를 하면서 제일 보람이 있는 일은 다양한 인생을 살아 가는 분들과의 만남이다. 특히 본 받고 싶은 인생을 살아온 분을 볼 때는 나를 돌아 보게되고 그분의 삶을 본받고 싶어지기도 한다. 오늘은 블로그에서 만난 이시대의 교육자 손진규 선생님을 인터뷰한 글을 올리고 싶다. Q1 선생님의 실명과 경력, 현직을 말씀해 주세요. 손진규(孫鎭奎)입니다. 충북 영동 산, 대구교육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으며교직 경력 41.6년, 대구 송일초등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퇴임 후지금은 충북 보은군 마로면에 위치한 ‘서당골 청소년 수련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2 교사가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예능에 많은 끼를 가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큰누나가 결혼 후 축음기를 구입, 저의 집으로 보내주어서..
봄날이기 때문만은 아닌 작은 설렘을 안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자그마한 체구에, 작고도 두툼한 손을 가진 임숙영 작가의 첫인상은 이른 봄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숙영 작가의 저서들을 보면, 마치 내 아이가 읽어봤으면 하는 책들을 일부러 뽑아 놓은 것 같습니다. 조금은 시절에 앞서 발행된 것 아닌가 싶은 도감부터 시작해서 알고 싶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꼬질꼬질한 이야기도 과학이야기라면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궁금증을 모아놓은 『뿌까의 과학상식』목차를 눈으로 짚어가다 보면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어린이 과학책을 쓰는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며 글을 쓸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지 궁금했습니다. Q 어떻게 글을 쓰시게 되었나요? 학습물 출판사에서 일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행복하지 않은 승관이 "선생님, 전 승관인데요. 빨리 전화 좀 해 주세요." 작년에 6학년이었던 승관이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순간, 더럭 겁이 났다. 녀석 졸업식 날, "승관아. 절대 가출하지 말고 꾹 참아. 중학교는 졸업해야 한다. 그래도 정~ 가출하고 싶으면 선생님에게 전화부터 하고...... 알았지?" 새끼 손가락까지 걸어가며 다짐하던 승관이는 약속대로 전화를 내게 걸었다. ㅠㅠ "선생님, 저 가출하려고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말해봐." "얼마전 학교에서 아는 형들이 친구들한테 돈을 빌려오라고 해서 돈을 빌렸는데요, 선생님들이 알아가지고요. 나중에 갚으려고 한건데...... 거기다가 친구랑 같이 담배 피우다가 걸렸어요. 매일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맞고요, 진술서 쓰느라..
지난 한 달 간 제44회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참여형, 체험형 과학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하여 온 국민이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도 다채로운 과학행사가 개최되었다. 신나는 지식재산캠프, 소리를 보다 / 음악을 만지다, 대학중점연구소 연구 성과 전시회, 줄기 세포 체험전, 가족과학축전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부터 예술융합체험과 전시가 다양하게 열렸다. 그중에서 오늘 특별히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성과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3일간에 걸쳐 과천국립과학관의 중앙홀에서 전시되었는데, 행사 마지막 날에 취재를 다녀올 수 있었다. 중앙홀에 들어서자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전시시설을 볼 수 있었다. 1층에서는 성과전시물 에 관한 내용을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어버이날은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이라고 되어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버이날을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며 식사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여러분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어버이날을 기대하셨었나요? 또, 어떤 어버이날을 부모님께 선물하셨나요? 저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어머니 특별展'을 찾았습니다. 어머니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효(孝)'를 실천하는 것이 어버이날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엄마께서도 보고싶어하셨던 전시회라 모녀가 함께 '효(孝)'의 의미..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 무렵, 도심의 공기는 봄 향기를 가득 머금었습니다. 빌딩숲의 차가운 바람을 옷깃으로 가리고 종종걸음치는 퇴근 인파. 그들이 지나가는 거리 풍경이 왠지 정겨워 보였습니다. '과학독서아카데미'라는 성인들의 책읽기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곳의 회원들은 무엇을 얻고자 할까’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봄에 취해 다정한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그런 날임에도 유혹을 물리치고 독서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은 어떤 열정을 가졌을까 궁금해하며 광화문거리를 뛰었네요. 과학독서아카데미(회장 이덕환)는 과학기술과 사회에 관련된 교양적 성격의 과학서적을 한 달에 한 권 선정하여 읽습니다. 월례 독서모임에 참석해 주제도서의 저자나 역자로부터 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분야의 권위자 2명이 논평하고, 참석자..
위 그림은 2010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그림 부문에서 초등부 중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과학그림의 주제는 “1)달의 물리적 환경을 지구와 비교하고 2)달의 환경적 특성을 극복 또는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과 그 원리를 설명한 후 3)이를 그림으로 표현하시오.” 였습니다. 전국규모의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 작품인 만큼 수준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4월 과학의 날을 즈음하여 과학관련 행사와 대회가 많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정확하게 과학의 날과 관련한 행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학교에서도 과학의 날을 즈음하여 다양한 과학관련 대회 공지가 많이 나왔습니다. 초등학생이던 작년에 참가했던 과학탐구토론을 비롯하여 중1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관찰탐구대회, 그리고 ..
2011.04.10 일요일 오랜 시간 차를 타고 내리니 어질어질합니다. 저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로봇 전시회를 취재하러 멀리멀리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제가 로봇 전시회를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장소를 확인하지 못한 채, 집 앞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착각했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차가 막혀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 시간에 도착해서 마음이 급합니다. 덕분에 꼭 타보려고 했던 자기 부상 열차도 타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2011 신기한 로봇세상 체험전 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 기간 : 2011.4.5(수) ~ 6.6(월) 과학관은 오늘을 사이언스 데이로 정해 입장료가 무료이고, 학생들과 가족들이 구름같이 많습니다. 대전에 이렇게 큰 규모의 멋진 과학관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과 감탄을 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