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764)
교육부 공식 블로그
2011년 5월 15일. 매년 이맘 때 쯤이면 떠오르는 분들이 계시죠? 고마운 선생님이 생각나는 이 날, 제 3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스승과 제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콘서트가 KBS 홀에서 열렸습니다. 콘서트가 시작 하기 전, KBS 야외 광장에서는 특별한 전시회도 함께 이루어졌는데요. 감동적이고 따뜻한 사제지간의 이야기를 그린 수기들과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작품들은 모두 '사제동행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드디어 콘서트가 시작되고! 축사를 해 주시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과 김황식 국무총리님. 이번 콘서트에서는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님 께서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자신의 은사님을 직접 초빙한 것인데요. 몇 십년의 세월이 흐른 ..
1. 특성화고? 실업계고 아니고? 4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은 비가 살짝 오려다가 말았던 날이어서 무겁게 우산을 손에 들고 다닌 날이었습니다. 그 날 저는 ‘교육과 일의 세계’라는 교육학과 수업의 조 과제를 위해서 조원들과 함께 신림에 있는 한 고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교정을 밟으니 너무 설레더라구요. 그런데 학교로 올라가는 길에 많은 현수막들이 위용을 뽐내며 걸려 있었습니다. 이 현수막들을 보며 저희는 가는 길 내내 “도대체 이 학교는 얼마나 대단한 학교 길래 이렇게나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거지?”라며 쑥덕거렸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3시간 후에 저희는 이 길을 다시 내려오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입을 모으게 됩니다. 저희들의 입을 쩍 벌렸다가 다시 모아지게 만든 이 학교는 바..
5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된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2011)에 한국 학생 9개 팀(17명)이 참가하여 5개 팀(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는 전 세계 65개국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과학, 수학, 기술 분야에서 경쟁하고 과학적 창의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이 중 400명 이상의 최종 참가자들이 각자의 뛰어난 연구 결과물로 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서진영(18)군과 신동주(18)군(한국과학영재학교)이 이번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더들리 허슈바흐 SIYSS 어워드’ 특별상과 환경과학 부문 금메달에 해당하는 ‘최고부문 상’, ‘그랜드 어워드’ 1등 상, 킹 압둘아지즈 특별..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는 급상승 중이다. 일본에서 불이 붙은 한류는 동남아와 중국으로 번지더니 이제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대박 신화를 만들어 낼 것 같은 분위기이다. 얼마 전 뉴스는 프랑스에서 한국 걸 그룹의 콘서트 표가 완전 매진이 되었고 표를 사지 못한 팬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좀처럼 믿기지 않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대한민국이 만들어 낸 문화 콘텐츠가 전세계를 감동시키고 즐겁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이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을 배우러 찾아오고 있다. 이제 대학에서 외국인 학생을 찾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며, 한국에 오기 전에 이미 한국어나 한국 문화를 전공하고 들어오는 학생도 많아졌다. 한국에 대한 단순한 흥미가 아닌 한글의 매력..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던 지난 4월 23, 24 양일에 걸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1 가족과학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인 가족과학축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과학을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과학이 들려주는 4월의 세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가족과학축제는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3가지 색깔의 테마 아래 다양한 체험 교실과 전시 마당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과 함께 진행되는 가족과학축제 화창한 토요일 아침, 행사를 주관한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을 비롯한 인사들의 테이프 커팅과 함께 음악연주 로봇 ‘MARI’의 연주를 시작으로 가족과학축제의 막이 올랐다.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끈 MARI..
대청마루에 앉아 산림욕을 하며 책을 읽는 모습! 조선시대 선비의 모습을 상상하시겠죠? 하얀 창호지를 바른 문을 활짝열고 벚꽃잎이 날리는 모습을 보며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을 지금도 볼 수가 있답니다. 거기가 어디냐고요? 책도 읽으면서 전통문화도 느낄 수 있는 ‘한옥도서관’ 두 곳을 탐방하였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산본도서관에 한옥도서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을 먼저 가보았습니다. 도서관 입구 왼편에 어린이 자료실이라는 간판 아래에 커다란 나무 대문이 활짝 열려있고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서자 일반 자료실과 구조가 달라 서고에 꽃혀있는 많은 책들이 아니면 도서관에 온것이 아니라 한옥집에 들어온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한지가 발라진 창문이었습니다. 한지와 유리를 혼용..
2011.04.26 화요일 청운 중학교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습니다. 청운 중학교를 넘어서, 이 지역에 다니는 중학생이나 학부모님들 중, 고은미 선생님의 이름 석 자를 모르는 분이 과연 있을까요? 고은미 선생님께서는 1980년도부터 지금까지 이 지역에 학교를 두루 다니시며 국어를 가르쳐오신 유명한 국어 선생님입니다. 또, 선생님은 오랜 경력만큼이나 특별한 국어 수업 방식으로 명성이 자자하신 분입니다. 오늘 저 아이디어팩토리 상우기자는 우리 학교의 국어 선생님, 고은미 선생님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려 합니다! 아울러 다른 선생님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고은미 선생님의 국어 노트와 독특한 수업 방식을 소개해 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학년 초, 고은미 선생님께서는 어마어마한 두께의 국어 노트를 만들어오라는..
5월은 참 행사도 많은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에 스승의 날까지. 이는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가정과 이웃과 주변에 감사하는 사람들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으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사가 많은 5월이기에 더욱 더 신경 써야 할 일도, 부담도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스승의 날이 부담이 되는 날일 수도 있습니다. 왜 모두가 좋으라고 있는 기념일이 부담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처음 스승의 날이 제정되었을 때는 이런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어 지금 촌지문제를 일으키고, 스승의 날 즈음이 되면 감사를 나와서 파파라치처럼 선물 받는 선생님을 잡아서 문책을 하는 불미스러운 일로 얼룩지고 서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