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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대하기 참 어렵죠? 이 한마디면 오늘 처음 만난 선생님들도 금세 마음의 빗장을 푼다. 교육현장에 있는 선생님이라면 아마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10~20년 전 우리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사고는 학생들의 디지털적 그것과 매우 다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들은 유아기 때부터 컴퓨터와 휴대폰을 자유자재로 썼던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이다. 새로운 휴대폰 기능이나 어플이 버거운 우리와 달리 디지털 기능과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우리보다 지식과 정보의 접근 기회가 많아 사물과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많아졌다. 이렇게 디지털에 놀라운 처리 속도와 많은 데이터베이스는 삶의 방식을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만들었으며, 정보의 속도만..
“2025년, 건물 짓는 로봇 탄생” 스마트 건설자동화 등 기술진흥 기본계획 발표 2020년대 중반 정도가 되면 아마도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짓는 건축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이 적용된 건설자동화 기술을 오는 2025년까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이 적용된 건설자동화 기술을 오는 2025년까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 fastbrickrobotics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건설기술정책 로드맵이 담긴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자동화 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현장의 노동생산성을 40%까지 향상시키고,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30% 정도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후된 건설 산업에..
中, 엄마 빈자리 대신하는 ‘휴먼 로봇’ 투병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 그 동안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갖가지 인공지능 시스템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걱정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반면 최근 중국에서는 일터로 나간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휴먼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의 혈액종합병원 병실 안,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6세 여아 샤오칭쩌(小慶澤)가 로봇 ‘왕짜이(旺仔)’의 장단에 맞춰 잠시 질병의 고통을 잊고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중국 산둥성 지난 지역에 소재한 혈액 병원에서 투병 중인 샤오칭쩌와 그의 곁을 지키는 로봇 왕짜이. ⓒ 지난일보 혈액병이 발발한 것은 지난 2015년 무렵이지만, 가정 형편 상 통원 치료만 지속해오다 최근 입원치료를 시작했다. 샤오칭쩌의 병을..
45인승 5G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KT, 국토부 허가 취득 복잡한 도심을 운전사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버스를 만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KT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KT의 대형 자율주행버스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도심 일반도로를 모두 운행할 수 있다. 이 버스는 이달 5일 서울 강남대로, 테헤란로 일대에서 4시간 시범 운행을 마친 바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범운행 중인 KT 자율주행버스 ⓒ 연합뉴스 KT는 차체 길이기 12m, 차량 폭이 2.5m에 달하는 대형 버스의 운행 제어를 위해 5G와 LTE 네트워크 기반 V2X(Vehicle-to-everything)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라이다, 카..
추사와 추사체 추사체로 유명한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 정조10∼1856, 철종7)는 실사구시(實事求是)에 근거하여 금석학과 고증학 분야의 업적을 많이 남긴 실학자이다. 그는 당시 서예와 그림에서 이른바 ‘완당(阮堂) 바람’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문화 흐름을 주도한 예술가로, 개성과 창의성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추사의 생애에서 제주 유배 9년의 생활은 삶에 대한 철학, 이로 인해 서체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 정도로 제주의 삶은 추사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추사체는 매우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글씨로 알려져 있다. 추사체의 특성을 말할 때 ‘괴(怪)’와 ‘졸(拙)’로 묘사할 수 잇다. ‘괴’가 추사체의 개성이라면, ‘졸’은 ‘괴’의 부정적 측면을 극복한, 노자의 이른바 ‘대교약졸(大巧若..
미국의 University of Michigan, Northwestern University, Michigan State University, the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등 다양한 과학 교육자들의 참여로 개발된 Investigating and Questioning our World Through Science and Technology(이하 IQWST) 프로그램은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과학자로 키우기 위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IQWST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일상 생활과 관련된 여러 실질적인 문제들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모으고 분석하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나만의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 참여한다. 특히 NGSS를 근간으로 개발된 IQWST는..
사이버 위협, ‘정보공유’와 ‘기계학습’으로 해결 지능형 위협 정보로 악성코드 분석 국내 보안 사고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지난 해에는 금전 이득 목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소를 공격한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보안 시스템은 네트워크를 검열한다. 그런데도 보안 시스템이 악성코드를 탐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악성코드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안 업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해커는 악성코드를 숨기기 위해 우회 수단을 쓴다.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암호화’가 우회 방법에 해당한다. 최근 네트워크 암호화를 악용해서 악성코드를 숨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보안 시스템이 네트워크의 내용을 검열할 수 없게 한다. 모든 네트워크를 보안 시스템이 검열할 수 없다. ⓒ DoN CIO 악성..
만성 감염 치료 최적화 방법 개발 약효 반응 유발하는 돌연변이 식별 항생제 내성균을 퇴치할 수 있는 새 전략이 제시됐다. 덴마크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감염된 항생제 내성 슈도모나스균이 다른 종류의 항생제에 예측 가능한 치료 감수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 이 특성을 이용해 다제 내성균에 의한 만성 감염 치료를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생명과학저널 ‘셀’(Cell)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대학 노보 노르디스크 생물지속가능성 센터 연구책임자인 모르텐 소머(Morten Sommer)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제 내성 병원균인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 aeruginosa)에서 광범위한 항생제 감수성을 발견한 것은 항생제 내성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이를 되돌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