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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이야기 ■ 독일의 분단과 통일 간혹 텔레비전에서 남한과 북한의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장면이 방송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85년 역사적인 첫 만남이 성사된 후 지금까지 30년간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 뒤에는 늘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 있습니다. 아쉬움이 더 큰 이유는 살아생전에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하는 초고령화된 이산가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분단으로 인하여 우리 민족은 여러 가지 아픔과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러한 슬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분단국가였던 독일의 통일 사례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과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독일은 네 개의 점령지역으로 나뉘었습니다. 이는 연합국이 독일의 결합을..
악기와 소리 ■ 악기와 소리 플루트, 바이올린, 드럼…. 여러 가지의 다른 악기는 모양이 다른 만큼 전혀 다른 소리를 냅니다. 따라서 소리만 듣고 어떤 악기인지 맞히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소리는 물체의 진동에 의하여 생긴 음파가 공기나 물 같은 매질을 통해 전달되어 귀청을 울리어 귀에 들리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악기들은 어떻게 해서 소리를 내는 것일까요? 기타의 줄을 튕기게 되면, 줄이 진동하게 됩니다. 이때 줄은 그 자체의 물리적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진동수에 따라 진동하게 되고, 이를 ‘고유 진동’이라 합니다. 이러한 고유 진동은 주위의 공기도 강제로 진동하게 하고, 그리고 이 공기의 강제 진동이 이동하여 우리의 귀에서 소리로 인지되는 것이지요. 즉, 악기의 고유 진동이 주변 공기를 강제 ..
전구의 미래 전구는 오랫동안 여러 방면에서 이용되어 오면서 납작한 전구, 촛대 모양의 전구와 같이 모양이 다양해지기도 하고, 좀 더 오래 쓸 수 있고 더 밝은 전구가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887년 경복궁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던 백열전구는 도입 126년 만인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그 까닭은 백열전구가 쓸 수 있는 시간이 짧고, 전구에 공급되는 전기 에너지의 양보다 실제 빛을 내는 데 쓰이는 전기 에너지의 양이 매우 적어서 에너지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백열전구는 켜져 있는 동안에 많은 열이 생기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큽니다. 백열전구는 공급되는 전기 에너지양의 약 5% 정도만을 빛을 밝히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인 95%는 열을 발생시키는 데 사용되어 우리가 쓸 수 없..
저항을 이용한 에너지의 전환 저항이 있는 물질에 전류가 흐르면 열에너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저항이 발생하는 이유가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와 물질을 이동하는 전자의 부딪힘 때문인데, 이러한 원자와 전자의 충돌로 인해 전기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는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면서 열에너지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열에너지를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질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 즉 발열량은 전압, 전류, 전류가 흐른 시간에 비례합니다. 같은 양의 전류가 흐르고 전류가 흐른 시간이 동일하다면 더 많은 전압이 걸릴수록 발열량이 증가하고, 동일한 크기의 전압이 걸려 있고 전류가 흐른 시간이 같다면 전류가 더 많이 흐를수록 발생한 열에너지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전압과 전류의 크기가 같다면 더 오랜 시간 전..
불교 문화재, 석탑 이야기 ■ 한국의 다양한 석탑 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셔놓고 예배하는 것으로 고대 인도에서 무덤을 이르는 말인 ‘스투파’가 전래되는 과정에서 ‘탑파’로 불리게 되고 줄여서 ‘탑’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탑은 재질에 따라 목탑, 석탑, 전탑으로 나뉘고 탑의 이름은 그 탑이 있거나 옮기기 전에 있던 자리, 층수, 재질에 따라 붙입니다. 예를 들어 불국사 삼층석탑은 불국사에 있는 돌로 된 3층 탑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4세기 후반 무렵인데 이 시기부터 6세기까지는 석탑 이전에 목탑이 발달하였습니다. 삼국시대 이후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도 목탑이 지어졌으나 안타깝게도 전쟁이 났을 때 대부분 불에 타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석탑은 삼국시대 건축기술..
북한의 지리적 특성 ■ 북한의 바다를 탐내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위치 지도(출처: 에듀넷) 북한은 지리적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멀게는 미국까지 주변국이 모두 강한 국력을 가진 나라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주변국들은 자기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들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죠. 특히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노리는 중국과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강대국인 러시아, 이 두 대륙이 북한의 바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래 전 북 · 중 어로협정을 맺어 북한의 바다에서 어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며, 러시아는 수시로 전폭기를 동해로 출격시켜 정찰 및 훈련과 함께 무력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두 나라에서 북한의 바다에 관심을 갖고,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
날씨와 우리 생활 ■ 측우기일년 강수량의 절반이 여름에 편중되어 있는 한반도 자연 조건 속에서 강수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측우기입니다. 가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안된 측우기,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작은 그릇 속에 과연 어떤 정신과 과학 기술이 숨어 있는 것일까요? ■ 보물 561호 금영 측우기 측우기는 조선 세종 23년(1441)에 만들어진 후 여러 차례 다시 만들어졌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헌종 3년(1837)에 만들어진 금영 측우기가 유일합니다. 금영 측우기(錦營 測雨器)는 현재 존재하는 유일한 조선 시대의 측우기로, 공주 감영에 보관되어 있다가 일본인에 의해 발견되어 일본 기상청에 옮겨졌으나, 1971년에 우리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