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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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일까? 그야말로 물오를 대로 오른 왕성한 체력의 청춘 남녀들이 진한 사랑을 만끽하는 20대가 가장 행복할까? 사람들은 보통 학교 다닐 때를 가장 행복했다고 말한다. 또 인생은 40부터, 또 인생은 60부터라는 얘기도 흔히 한다. 그러면 언제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시기일까? 노년층의 행복도가 더 높아 최근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황혼기에 접어들어 죽음을 생각하는 74세에 해당하는 노년층에서 삶의 행복도가 오히려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로 치면 고희를 한참 넘은 75세다. 영국의 유력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최근 인터넷 판 뉴스 “We are happiest at 74, says new repor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오히려 황혼기에 접..
지금 세계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열기로 뜨겁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란 온라인 상에 글과 사진을 올려 타인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가리킨다. 한국의 대표적 SNS를 미니홈피, 블로그, 인터넷카페라 한다면, 외국은 페이스북(Facebook), 마이스페이스(MySpace), 트위터(Twitter)를 ‘3대 SNS’라 부른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해지면서,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게시물은 하루에 5천만 건에 달한다. 두달 전에 비해 15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다. 지난 1일(한국시간) 폐막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관중석에 앉은 스포츠팬들과 각종 언론매체는 동계올림픽..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일을 냈다.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500m에서 동반 우승을, 이승훈 선수는 1만 m에서 우승하는 등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국 스피트스케이팅 대표팀의 성과에 대해 국내외 언론은 ‘신선한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단일 올림픽 사상 한 국가가 남녀 500m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며, 육상 100m와 비견되는 500m 경기는 체격 조건이 유리한 서구 선수들의 메달 종목이었다는 점에서 기존 관념을 뒤집는 놀라운 결과였다. 주요 외신들은 예상치못한 한국 선수의 선전에 “Surprise', 'Shock', 'Upset' 등의 강한 표현과 더불어, ‘이변의 주인공’(AP), ‘충격적 승리’(AFP..
로봇기술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인공 손을 부착한 환자의 뇌에 신경칩을 부착하고 글씨를 쓰게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뇌파로 움직이는 휠체어를 개발하는 등 BMI(Brain Machine Interface) 기술, 즉 뇌-기계 인터페이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척수 손상으로 운동신경이 마비된 환자가 손발을 의지대로 움직일 날이 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생각대로' 움직이는 기술… 10년 만의 성과 국내에서는 신형철 한림대 의과대 교수가 BMI 연구의 독보적인 존재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하버드 의대 강사를 하던 중 '90년도 초에 한림대 의과대에 부임 후, 김성준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로부터 국가과제 차원으로 진행하는 BMI 기술과제를 부탁받게 됐다. 이유인 즉, 그 당..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고의 자리를 놓고 20살 동갑내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격돌한다. 둘은 22일(한국시간) 오전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연기순선 추첨식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추첨 결과에 두 선수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30명의 선수가 6개조로 나누어 각각 5명씩 연기를 하게 되는데, 5조 3번째 순서를 뽑은 김연아는 우려했던 마지막 순서를 피했다며, 만족감을 표명했다. 김연아에 하나 앞서 5조 2번째를 뽑은 아사다 마오 역시 김연아보다 먼저 연기를 하게 돼 행운이라며, 만족감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5조 경기는 24일 오후 1시 라우라 페피스토(핀란드), 아사다 마오, 김연아, 스트미 아키코(일본),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 순서대로 치러진다. 여자 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 직전, 불의의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루지야의 루지선수인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 가 훈련 중 전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노다르 선수는 현지시간 13일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최종 마무리 연습을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기록점검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하던 노다르 선수의 속도는 시속 148km에 달했는데 그가 16번 커브를 돌던 순간,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썰매 바깥으로 튀어나왔고 반대편 벽의 쇠기둥에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가 발생한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코스로 정평이 나있는 경기장. 이에 대해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최 측이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코스의 스피드를 높이도록 설계했다”며 “사고의 위험으로 인해 ..
이 글은 생사기록 없는 장영실은 외계인?(상)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대호군 장영실이 안여 만드는 것을 감독하였는데 견실하지 못하여 부러지고 허물어졌으므로 의금부에 내려 국문하게 하였다.” (세종실록 1442년 3월 16일) 안여란 임금이 타는 가마를 말하는데, 장영실이 감독하여 만든 가마가 부서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임금이 다쳤다는 등의 기록이 없는 걸로 보아, 가마는 아마 시험으로 타보던 중에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세종의 조치는 의외로 단호했다. 조사를 마친 의금부에서는 형률에 의거해 장영실에게 곤장 100대를 쳐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세종은 장영실의 죄를 2등 감형시킨 후 곤장을 집행하고 불경죄로 직첩을 회수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 후로 장영실은 세종실록에 두 번 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 성대하게 개막한 가운데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린 지난 17일 한국의 모태범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초반에 모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청신호다. 모 선수에 이어 여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상화 선수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0.01초 단축을 위해 빙판을 전력으로 질주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근력을 바탕으로 한 체력이 무기. 서양 선수들에 비해 체격과 체력이 약한 동양 선수들이 불리한 종목이다. 이로 인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쇼트트랙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에 곡예 하듯이 빠르게 코너를 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