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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 청소년교육과에 재학 중인 후배 동기들의 소모임인 책 읽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처음에 시작은 상담 관련 공부를 하고 있지만, 실제 경험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내공의 한계성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1인 몇 역의 역할을 해내느라 바쁜 주부이기에 정독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책 읽을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동아리의 이름을 '모립'으로 지었답니다. 원격대학이라 학습에만 집중되어 전공 관련 동아리가 부족함을 인식하여 만든 상담 동아리 '모립'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2013년 7월에 결성하여 사전모임을 준비했습니다.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책 선정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토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7시로 정했습..
과거 독서교육이라고 하면, 책상 앞에 앉아서 마냥 책을 펴고 마음속으로 읽는 묵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오늘날에도 학교 현장을 둘러보면 집에서 책을 읽듯, 지정된 시간에 앉아서 으레 해야 하는 하나의 활동에 불과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과거와 달리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한 활동들이 독서교육과 맞물려 이루어지고 있는바, 이는 "독서교육=논술 효과"와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명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현장을 둘러보면 "신문읽기를 통한 독서교육"을 꾀하는 학교도 제법 있고, 독서 동아리 활동을 아침 시간 및 방과 후 활동을 통하여 집중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의 실태를 한번 알아보도록..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남산초등학교는 학부모 동아리를 11월에 구성하여 책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동아리로서, 자녀의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희망자로 이루어집니다. 회원이 그림책을 선정하여 배경지식을 공부한 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줍니다. 이 활동으로 학부모의 독서 능력을 신장시키고 자녀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증진합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즐거움을 줍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40분부터 9시까지는 교실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동아리는 모임을 통해 담당 학급을 정하고 희망교실에 들어가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내 자녀가 소속된 반은 피해서 들어가는 것이 필수 사항이지요. 활동을 마친 후에는 도서관에 모여서 피드백의 시간을 ..
독서의 중요성은 아이나 어른한테 누구에게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생의 여러 길을 가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멘토가 되기도 하는 책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얻으려고 도서관을 찾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요즘 도서관은 그 안에서 교육과 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도서관 주변에 사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 됩니다. 바로 그 도서관의 중심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이라고 하면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국립중앙도서관은 책이 중심인 곳이었습니다. 1945년에 세워진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때부터 자료를 폐기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양이 많..
제가 사는 고장인 파주는 책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도서관이 곳곳에 있어서 책을 만나기 좋은 환경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제가 사는 곳을 소개할 때 유명한 곳 중 하나로 ‘파주출판문화단지’를 빼놓지 않습니다. 다양한 출판사들이 모여 있고, 출판문화를 선도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곳에서 지식문화축제 북 페스티벌 ‘파주북소리 2013’이 올해로 3회째 열렸습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9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많은 사람과 함께 책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흔히 우리는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지만, ‘파주북소리’는 축제의 이름처럼 책이 말하는 생동적인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역동적인 책 즐기기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 강연, 공연, 관객참여, 책 ..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화 교실이 열립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문화 체험기회를 가지고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구연가 이영희 선생님이 필리핀 동화인 "파인애플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깨닫고, 나아가 열린 마음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이 직접 글 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옛날에 피나라는 아주 예쁜 아이가 살았습니..
가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높고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 화려하게 색을 바꾸는 나뭇잎.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을은 누가 뭐라 해도 독서의 계절이죠.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책 읽는 것은 좋았지만, 독후감을 쓰는 것은 부담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책을 읽고 나면 책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서카드를 만들거나, 독후감을 쓰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책에 대해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보편적인 요즘 학교에서는 책을 읽고 난 후의 활동도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과거와 달라진 요즘의 독후활동, 함께 들여다볼까요? 책표지 가방 만들기 우리가 책을 사게 되면 학생들의..
지난 9월 4일과 5일, 인천양지초등학교에서는 '골든벨 대회'가 열렸는데요. 일반적인 골든벨 대회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골든벨 대회는 보통 이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되었는데요. 이 대회의 명칭은 고전! 골든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전이라는 말의 오타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의미 있는 대회 명칭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대회는 고전문학에 대한 골든벨 대회였습니다. 인천양지초등학교는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서교육을 2013학년도 특색 사업으로 설정하고 “리딩(Reading)으로 글로벌 리더(Leader)를 키우는 창의력 드림(Dream) 하이(High)”의 구호를 기치로, 특히 고전문학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고전문학을 접하기가 쉽지는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