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선생님 (161)
교육부 공식 블로그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교육청에 근무하는데요, 교육청에 근무하다 보면 사범대 학생들의 교육봉사 관련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오곤 합니다. 교육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대학교 1학년이나 2학년들이라 교육봉사활동이 무엇인지, 교육봉사활동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사로서 방학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봉사활동을 위해 써 주는 대학생들에게 교육봉사 활동에 대해서 알려주고, 현장의 여러 이야기와 아이들과 만날 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그럼 제가 교육봉사활동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겠어요?2009학년도 입학자부터 사범대나 비 사범대의 교직을..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것. 우리나라 교사들의 공통된 꿈이 아닐까요? [행복한 교실]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교사가 행복해야 교실이 행복해진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었습니다.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은 입니다. 교육의 변화, 학교의 변화, 교실 변화의 중심에는 '선생님'이 있다는 전제하에 프로젝트를 기획 및 시행하여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줍니다.'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배운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학생들을 보는 관점, 수업을 보는 관점과 더불어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인식과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많은 배움이 일어났습니다. 프로..
여러분은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누가 먼저 생각나나요? 저는 옆에 있는 친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나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선생님보다는 또래의 친구가 더 가까이 있기도 하고, 편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은 장애학생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몸이 불편하거나 인지능력이 낮은 장애학생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친구입니다. 창포중학교의 안송이 선생님은 2013년 한 해 동안 '또래 도우미 활용'을 통해서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비 장애학생의 장애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친구인 ‘또래 도우미’, 어떻게 활용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그럼 ‘또래 도우미 활용’의 현장 속으로 같이 한번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특..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 주 동안 전문가와 함께 아동의 문제행동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는 집에서는 밥을 먹지 않는 아이, 걸어 다니지 않고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 툭하면 소리 지르고 욕하는 아이,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입을 열지 않는 아이 등 문제행동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거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이 어려운 다양한 아이들이 나옵니다. 장애아동 중에도 일부는 다른 친구에게 욕을 하거나,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데요. 그러한 문제행동을 중재하고 없애는 것은 특수교사에게 주어진 큰 고민이자 과제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맡은 아동이 문제행동을 보이면 이런저런 이론서를 찾아보며 여러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문제..
배움터 지킴이에 관해 아시나요? [배움터 지킴이]라는 제도는 교통사고 위험, 학교 폭력, 유괴 및 납치 등 학교 주변의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는 퇴직 교원, 퇴직 경찰관, 제대 군인,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사, 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배움터 지킴이]의 주된 역할은 학교 내 외부인 출입 및 관리 통제, 학교 내 CCTV 모니터링, 등하교지도 및 교통안전 지도, 교문지도, 취약시간에 교내 및 교외 순회지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로 봉사하시는 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로 봉사하시는 이부길님은 퇴직 군인으로서 [배움터 지킴이] 역할을 작년부터 수행하고 있..
바닷속에 무지개 물고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아름다운 비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란 꼬마 물고기가 무지개 물고기에게 비늘을 하나만 달라고 했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비늘을 주지 않았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점점 외로워졌습니다. 어느 날, 무지개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에게 비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제 무지개 물고기는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는 아니지만 가장 행복한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린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의 줄거리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무지개 물고기가 나눔을 알게 되면서 더 큰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나눔은 나눔 받는 사람뿐 아니라 나누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나눔에 대해 잘 알게 된다면 더..
헝가리. 이 세 글자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전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과 헝가리 국회 의사당의 멋진 야경, 야외에서 즐기는 온천이 떠오릅니다. 헝가리는 지정학적 특징으로 인해 끊임없는 주변국의 침략에 맞서 싸워온 나라입니다.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굴곡진 근현대사를 겪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헝가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고궁박물관에서 내년 3월 9일까지 박물관 지하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전은 국내 최초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헝가리. 작년 여름 부다페스트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작열하는 여름 태양 아래 부다페스트는 빛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부다페스트 시민들은 친절했고 그들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학교에서는 12월과 2월이 가장 바쁜 시간 중 하나인데요.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모든 작업을 끝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월 종업식과 졸업식에 학생들을 통해 각 가정으로 배부되는 생활통지표는 보통 12월에 거의 모든 입력을 끝내고 출석 일수가 적은 2월에는 간단한 수정과 점검 위주의 작업을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비슷한 작업이지만 교육과정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면서 생활통지표도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계속 교육과정이 바뀌고 새롭게 기록되는 항목이 많아지면서 학부모님들도 생활통지표 읽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생활통지표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생활통지표 읽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저의 학창시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