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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저는 사이버 영재교육원에서 과학부분 수업을 받았습니다. 알차고 의미 있던 시간을 보냈던 기억에 올해는 심화과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쁜 학기 초가 끝나가는 3월 중순 봄날, 다시 찾은 경기도 과학교육원 입학식 날은 지난해와는 다르게 설레고 떨리는 마음보다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다시 합류했다는 만족감으로 부풀었습니다. 그리고 3월 말경,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도 사이버 영재교육원 멘토링 출석수업을 가졌습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사이버 상에서 멘토 선생님으로부터 ‘우리는 산소 없이 살수 있을까’ 와 ‘우리 주변의 산화 환원 반응’에 대한 수업과 과제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이날은 미리 제출한 실험계획서를 가지고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직접 실험도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교육, 그 실태 우리집은 평촌에 있는 학원가의 아파트입니다. 걸어서 5분이면 학원가에 도착하지만 전 지금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 수학, 과학을 중심으로 학원수업을 받았지만 결국은 제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저는 지금도 성적이 잘 나오지않으면 다시 학원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들지만 부모님과 상의 끝에 그냥 혼자 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우리 학교에는 두 그룹으로 나눠 있었습니다. A학원을 다니는 학생 그룹과 B학원을 다니는 학생 그룹. 그리고 그 두그룹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과 대립이 있었습니다. 같은 학급 친구들 보다는 같은 학원, 학원의 같은 반이 더 중시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길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교육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사교육에 관한 글을 종종 올리게 됩니다. 따져보면 사교육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고, 학생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사교육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교육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금전적인 부담을 넘어서 정신적인 소외계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과 사교육을 시켜줄 수 없는 학부모님들이 적어놓은 덧글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주요 신문사의 교육섹션마저도 사교육 광고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의욕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해서 수능 수석을 했다고 방송에 나와도 믿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사..
해마다 학교에서는 소풍을 갑니다. 주로 시험이 끝나고 단체소풍을 나가기 때문에 놀이공원이나 야구장 등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에서는 여러 학교에서 온 엄청난 인파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체소풍은 학교에서 정해준 스케쥴대로 진행되지요. 하지만, 학생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소풍이 과연 재미있을까요? 친구들과 함께, 우리들만의 단체소풍 계획을 짜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나요? 보통 때는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보고 싶은 적은 없었나요? 올해 저희 학교는 처음으로 특별한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바로 학생들이 직접 계획해서 실천하는 자기주도적 소풍, 'Challenge Day!'입니다. 학급별로 학생들끼리 미션을 만들어서 도전하는 소풍, 여..
나른한 오후, 회사 컴퓨터 앞에서 꾸벅꾸벅 졸며 업무관련 기사를 수집하던 중, 잠이 확 달아나게 만드는 타이틀을 보았다. '유아기 다독, 아이 뇌 망치는 지름길' 국문학을 복수전공하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것이 독서의 중요성이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뇌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니. 나는 지금 이 문장을 쓰고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내가 지금 쓴 부분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함께 생각해보자.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읽히는 것.... 읽는 것이 아닌 읽히는 것! 그렇다. 저 자극적인 타이틀을 가진 기사를 상세히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지나친 독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자발적이지 않은, 부모의 욕심에서 독서가 시작되는 것에서 기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
여러분은 책이란 말을 들으면 무엇을 바로 떠올리시나요? 저는 도서관이 떠오릅니다. 초등학교 시절 내내 학교 수업 끝나고 학교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바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한 거리의 멋진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자, 오늘 아이디어팩토리 상우기자는 한 어린이 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울 시립 어린이 도서관은 사직 공원 옆에 있어 사직 어린이 도서관으로도 불리고, 서울시에 있는 유일한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랍니다. 이 도서관은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보수 공사를 거쳐 새 단장을 하고 더 업그레이드 된 도서관으로 태어났는데요,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한번 꼭 둘러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물론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지역에 위치한 좋은 도..
이글은 "입학사정관이 선택한 초등학생의 독서활동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해마다 방학이 돌아오면 많은 학생들이 '이번 방학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일년에 여름과 겨울, 두번의 방학이 있지만 외부활동이 적은 겨울방학이 독서를 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역시 독서활동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독서활동을 강조하며 인재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삼는걸까요? 세계를 이끄는 리더들,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늘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훌륭한 사람들 뒤에는 늘 '독서'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입학사정관에게..
고2 학생들은 '고2 겨울방학이 마지막 찬스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고3 성적이 달라진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고3, 재수까지 거쳐 대학을 온 선배입장에서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여 후회가 많이 남기도 하고요. 가슴 속에 마지막 열정의 불을 지피우며 방학을 기다리고 있는 고2 학생들을 위해 구체적인 학습법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EBS'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법입니다. 말로만 많이 듣는 자기주도학습은 대체 무엇일까요? 추운 겨울, 고2 학생들의 마음만은 활활 타오릅니다. 이전까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1년을 잘 보내기 위해서 겨울방학을 잘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죠. 전과목 1등급을 맞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