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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확실한 미래를 결정해준 전국 기능대회 수상

대한민국 교육부 2010. 9. 28. 09:12
우리 동네에 있는 학교라서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전국기능대회'에서 은매달을 획득한(자동차 페인팅) 학생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우리나라는 세계 기능대회에서 자주 단체 우승을 하기 때문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전국기능대회'는 해마다 있다. 지방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받은 학생들이 출전한다. 나이가 22세미만으로 정해져 있다. 이 대회에서 '국제 기능대회'국가 대표를 선발한다. 박경호군의 수상이 대단한 것은 대학재학생이나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는 현역도 참가하는 대회에서 수상했기 때문이다.

 
학교 정문 앞에는 또 다른 현수막에 졸업 전에 취업한 자랑스런 재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인문계고의 명문대학교 합격 현수막과 비교가 되었다. 삼성전자에 10명이 합격했다. 인척 중에 공고를 졸업하고 구미의 모전자 회사에 취업이 돼서 잘 살고 있다. 입사 20년이 넘었는데 연봉이 6,000만원 정도 된다고 했다.
 

대전 공고에 전화해서 지도교사를 인터뷰하기로 했다.




 1  모두가 일등은 아니어도 모두가 성공하는 학생이 되자


올해 3월에 취임한 박준태 교장의 교육슬로건인 "모두가 일등은 아니라도 모두가 성공하는학생이 되자" 문구가 새겨진  광고판에는  앞으로 동복을 입은 남, 녀 학생의 모습의 사진이 부착될 것이라고 했다.




 2  새벽 6시 30분에 출근하는 박준태 교장, 밤 11시 30 분에 퇴근하는 황대연 교감


박준태교장은 자주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서 학교문제를 의논하고 있다. 교장은 매일 아침 6시 30분 등교하고 정시에 퇴근, 교감은 매일 밤 11시 30분에 퇴근을 하고 있다. 교장은 매일 아침 "희망의 편지"를 각 학급 담임에게 메일로 보내고 있다. 주로 명언이나 좋은글에서 학생들에게 맞는 글을 발췌해서 보낸다.


복도가 유난히 넓은 것은  자동차가 들어 와야 하기 때문이다. 지도 교사는 김승범 부장(46세, 교직경력17년) 이다. 대전 공고에만 13년 근무했다.
 


 3  365일 실습에 몰두하는 기능반 학생과 교사


자동차 학과 실습실모습,  해마다 기능반 학생 2~3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365일 밤 10시 까지 방과후에 실습을 하고 있다. 명절이 대회와  겹치면 명절에도 못 쉬고 계속하고 있다.학교에서는 기능반 학생들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기능반 학생은 8명이다. (3학년 2명,2학년 3명, 1학년 3명) 기능대회는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는 매년있고 국제대회는 2년에 한 번있다.


박경호 학생(서있는 학생 고3)과  지도교사 김승범 부장교사. 앞에 앉은 학생들은 기능반 학생들이다. 별표 모양의 자동차 앞부분은 2010년 전국기능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박경호군의 작품이다.


김승범 교사의 지도로 그동안 6명이 전국대회에서 수상했다. 가운데 빈곳은 박경호군의 상장이 아직 도착하면 걸어야 할 곳이다. 한 장은 제출하지 않고 학생이 가지고 있다.

 
*  기능반의 전국대회 수상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류재훈 (1998년 차체판금 기능사 금메달) : 대학졸업후 현대자동차 공채 합격
2) 정대희 (2000년 자동차 페인팅 동메달) : 한밭대학교 진학 ,자동차 학원강사
3) 김현태 (2002년 자동차 페인팅 은메달) : 군제대후 중소기업에 취업
4) 안창주 (2004년 자동차 페인팅 은메달) : 군제대후 아산 현대자동차 취업
5) 김재영 (2008년 자동차페인팅 동메달) : 경상도립대학재학중 군복무중
6) 박경호 (2010년 자동차 페인팅 은메달) : 고3재학중 군제대후 대기업 취업희망
 
 
박경호 군은 이번 전국기능대회에 은메달을 받고 부상으로 상장과 800만원을 받았다. 전국 16개도시에서 51명이 출전(자동차 페인팅부분) 2등을 한 것이다. 경호군은 조부모와 부모 밑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랐다. 특히 아버지의 관심이 지극하다고 했다.
 
김승범교사는 함께 노력한 학생들 중에서 상을 못받은 제자가 더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박경호군은 담임교사(이필순,과학)의 권유로 기능반에 들어갔다.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반에서 계속 1등을해서 성적장학금(등록금 전액면제)을 받았다. 반에서 5~7명정도 성적, 기능훈련, 장학금등을 받고 있다
 
나는 박군에게 중3학생들에게 권유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기를 권하고 싶어요"
박경호군은 가능하면 빨리 군대에 다녀온후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대학은 취업 후 야간대학으로 진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4  동아리 활동으로 지방대회에서 금메달 획득하다.
 
 
지난 6월에 학교앞에 부착됐던  현수막이다. 기능반이 아니고 순수 동아리 활동으로 "지방 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장균(고3,자동차과) 군은 지도교사 장석원교사(38세) 의 지도를 받았다. 대전공고에 전공관련 동아리는 "경정비동아리","로보트동아리", "목공동아리" "S M T동아리" 4개가 있다. 방과후에만 활동한 동아리에서 "지방기능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장석원지도교사와 한장균학생

 
동아리 활동은 주중에만 방과 후 오후 10시까지 하고 있다. 본인들이 선택을 해서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공고에 진학을 한 후 주변사람들의 편견이 부담스러웠으나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솔선수범하고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연구해서 놀라운 결과를 2년에 한 번 씩 얻었습니다.

국제대회는 2년에 한번, 전국대회, 지방대회는 해마다 있습니다. 짝수년도에 수상한 학생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에는 좀 불리합니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은  어느 분야이든지 성공해서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박경호군이나 한장균학생같이 미래를 확실히 결정하고 노력하는사람은 절반의 성공을 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묵묵히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고생하시는 대전공업고등학교 선생님들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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