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7/07/13 (7)
교육부 공식 블로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노하우①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관리는 이렇게…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독서활동에는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만 적고, 소논문은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과제 연구만 적어야 한다. 연구 과제명, 참가 인원, 소요 시간만 기록할 수 있다. 방과 후 학교 활동 내용은 강좌명(주요 내용)과 이수 시간만을 적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교내상은 학생부 수상 경력에만 적고, 다른 항목에는 적을 수 없다. 이렇듯 학생부에 쓸 수 있는 내용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주목받고 있다. 수업에 대한 기록 ‘세특’ 점차 중요도 높아져 학교생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업시간에 대해 기록한 것이 세특이..
강영구 교사의 사회과 내러티브 활용 수업 개화 vs 척화 팀별 열띤 토론… 상대 의견 이해하며 소통 전남 영암초 사회과 시간. “역사 수업을 하다보면 사건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인식하나 역사적 흐름을 따라 연결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하는 강영구 교사. 그는 역사를 통시적 관점에서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재와 과거, 미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접하고 학생들이 공감능력 키울 수 있도록 내러티브를 활용한 사회과 수업을 진행한다. “내러티브는 수업모형은 아니에요. 사고의 흐름인데 단순한 이야기에 학습자의 생각이나 경험이 더해지면서 구조화하여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즉,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과 경험에 새로운 학습 정보가 더해지는 과정에서 서로 소..
매번 뭔가 흘리고 다니는 아이, 주의력 부족 해결은? 매일 아침 무언가를 빠뜨리고 가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는 아이를 보면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아무리 미리미리 챙기라고 해도 느긋하게 미적거리며 아침을 보내다가 허둥지둥 나가는 뒤에다 고운 말을 해주고 싶어도 그게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는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가정통신문이나 알림장도 제대로 가져오지 않고 책가방 안에 처박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계획과 관리를 못하는 원인은 ‘주의력’ 가장 흔한 원인은 주의력입니다. 꼭 부산스럽고 집중을 못하는 모습만 주의력 결핍의 모습은 아닙니다. 이렇게 계획과 관리를 잘못하는 경우도 주의력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공부를 잘 하려면 머리가 ..
학생이 주인 되는 행복한 학교문화로 학력-인성-진로 삼박자 척척 광주고등학교 계림동산은 새로이 명상 숲으로 조성되어 학생들의 사색의 공간이자 자연 속에서의 학습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책만 들여다본다고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다. 스스로 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야 진정한 배움이 일어난다. 광주고등학교는 이러한 ‘참배움’을 실천하는 학교다. 자율형 공립고로서 학력과 인성 모두를 키우는 전인교육은 광주고를 ‘명문고’로 만들었다. 광주 동구 구도심에 자리한 광주고등학교(교장 이영호)는 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문고로 꼽힌다. 1만 4천여 평의 대지에 기숙사를 포함한 15개동의 학습 공간이 들어서 있고, 아카시아향 가득 품은 야트막한 계림동산이 천연잔디 운동장과 70여 종..
그림·목공 배우며 수학공부, 엎드려 자던 아이들 ‘벌떡’ [우리교실 최고] 의정부 천보중 김혜경 교사 “수학 안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수학이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거든요. 제가 수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도 수학 속 매력을 봤기 때문이거든요. 제가 느꼈던 수학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의정부 천보중학교 김혜경 교사는 수학교사인데 교내 미술 동아리를 운영하고 자유학기제 선택수업으로 목공을 가르치고 있다. ‘미술을 가르치는 수학 선생님’이 탄생하게 된 것은 우연한 관찰에서 시작됐다. “예전 재직했던 학교에서 큰돈을 들여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복도가 좁기도 했고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앉아서 쉴 곳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공간을..
한 권의 책 함께 읽는 아침 15분, 인문학 소양 ‘쑥쑥’ [진로체험 화이팅] 대구 월암중학교 아침마다 한 반 학생 모두가 함께 한 권의 책을 읽는다. 수업시간 전 아침 15분간 ‘윤독’이라 불리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국영수 만큼이나 중요한 인문학적 시야를 넓혀간다. 아침 15분 윤독 외에도 ‘나만의 알파 키우기’, ‘1학급 1인성 브랜드’ 등 학교 자체 활동으로 교과수업 외 아이들의 인문학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에 위치한 월암중학교는 지난해 자유학기제 선택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스스로 원하는 분야의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개설했다. 특히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어교과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문..
“청소년이 꿈을 만들어가는 철원, 그 꿈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강원 철원군 쇠둘레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그동안의 진로교육이 직업체험을 통해서 진로를 찾는 것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진로교육의 방향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시장이 급변할 것이라는 예측 속 현재 존재하는 직업이 5년, 10년 후엔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센터를 운영한 지 2년째인 올해는 아이들이 이미 존재하는 직업을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두기보다 스스로의 꿈을 찾고 좋아하는 일로 만들어가는 활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서북쪽 최전방에 위치한 철원군은 DMZ와 잇닿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긴장감이 돌 것이라 예상됐다. 화천, 춘천 등지에서 교사로 일하다 지난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