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7/07/10 (7)
교육부 공식 블로그
베스트셀러 제조기? "인문학 판매상 되고 싶진 않았어요" [명사인터뷰] 이지성 작가 "인문학은 '교육' 그 자체예요. 삶의 목적을 일러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문학 교육을 소크라테스가 본다면? 아마 한 번 더 독배를 마시고픈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웃음)" 이지성 작가(43)의 발언은 거침없었다. 소위 '있어 보이는' 인문학에 대해 책을 쓰는 사람이니 적당히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는 본인을 포장하지도 않았다. 덕분에 그의 '현실적' 진로 선택에 대한 얘기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 작가의 전직은 초등 교사다. 큰 말썽 없이 학교를 다녔고 아버지의 권유로 안정적인 직업으로 꼽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전주교대에 들어갔다. 떠밀리듯 간 학교에서는 공부가 손..
안 쓰기, 다 쓰기 No ‘잘 쓰는’ 경제교육 Yes 돈이란 무엇일까요?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준다면 금상첨화겠죠. 아껴 쓰고 절약하라는 경제교육을 넘어서 돈을 어떻게 소유하고 관리해야 할지 ‘잘 쓰는’ 경제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교육 노하우를 모아봤습니다. ‘잘 쓰기’란 씀씀이 책임감이 덜한 아이에게는 아주 중요한 습관입니다. 아이와 함께 용돈에 이름을 붙여줘 보세요.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장난감을 사고 싶어 한다면 용돈기입장에 ‘500원씩 20일 = 1만 원 장난감’ 이렇게 금액과 기간,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에게 그 순간부터 용돈 중 500원은 더 이상 동전이 아니라 ‘장난감 살 돈’이란 이름 즉..
똘똘 뭉친 교육공동체의 힘! 폐광촌에 학생들이 모인다 충남 청라중학교 “외갓집에 보낸 것 같아요.” 충남 보령 청라중학교 졸업생 학부모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학부모와 소통이 잘 되는 학교로 꼽히는 청라중을 방문한 날, 교장실에 둘러앉은 세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들이 앞장서 칭찬하는 학교인 청라중은 가장 깐깐한 ‘교육 소비자’ 학부모들로부터 먼저 인정을 받고 있다. 충남 보령시 시가지에서 청라면으로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청라중학교(교장 조미선)가 모습을 드러낸다. 차령산맥 줄기인 오서산과 성주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논과 밭이 펼쳐진 탓에 시골 학교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이 학교는 과거 대표적인 광산벽지학교였다. 한때 충남에서 석탄이 가장..
박물관이 살아있다 교동초등학교 콘텐츠 소개 외울 것 투성인 지루하기만 한 역사수업. 그러나 한국사 수업은 최근 동북공정, 독도문제에서 발생하는 역사왜곡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아이들이 역사수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여러 가지 유물에 대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역사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컴퓨터로 토론하기, 스냅샷 찍기, 게임 APP 활용하기 등의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구성하여 친구들과 협력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고장 구석구석 역사 이야기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교실이나 교과서 속, 또는 인터넷 세상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일방적인 역사 이야기들을 스스로 찾아보고, 만들어 봄으로써 ..
숲으로 간 아이들 (1) 생존자 이야기 '신데렐라와 재크' 서양의 설화 혹은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동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숲 속으로 탐험을 떠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숲을 지나 그들이 여행을 끝마쳤을 때, 이들은 한 단계 더 성숙하고 현명한 모습으로 성장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현시대는 어떤가.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모험할 꺼리들이 가득한, 자신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숲'을 찾기 어렵다. 만약 '학교'가 옛 이야기 속에 숲을 대신 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그들이 가진 창의성을 잃지 않고 '이노베이터'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컬 '숲 속으로 (Into the Woods)'에 등장하는 신데렐라, 재크와 콩나무..
산부인과·응급의학과·외과의사는 무슨 일 하나요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드림닥터 ‘닥터스’ ‘굿닥터’ ‘하얀거탑’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 TV를 보면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의아할 때가 있다. 일 년에 한 두 번은 꼭 의사가운을 입은 배우들의 모습을 TV로 보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의학 드라마는 왜 끊임없이 제작되는 것일까? 아마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직업과 삶이 감동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피와 땀은 시청자들을 찌릿하게 만든다. 드라마를 통해 그려지는 환자를 위해 타협하지 않는 순고한 의지는 의사라는 직업을 더욱 빛나게 한다. 거기에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의사로 분하니 우리는 의학 드라마에 빠져들 ..
창의교육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아이디어 박물관에서 스마트기기 활용하기 스마트기기는 우리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 이제는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고,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게임은 컴퓨터 게임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학생들과 현장체험학습으로 많이 찾는 장소인 박물관 역시 최근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안내 및 교육을 도입할 정도로 교육 분야의 스마트기기 활용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생활 곳곳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스마트폰, 선생님들이 현장체험학습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11시까지 매표소 앞으로 모이세요.’와 같은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용도말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박물관으로 현장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