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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소풍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친구들과 나누어 먹던 도시락, 선생님들께서 바위 밑에 숨겨놓으신 보물찾기, 반 전체가 빙 둘러앉아 부끄러워하며 노래와 막춤을 뽐내던 장기자랑. 요즈음 아이들은 ‘현장체험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소풍을 갑니다. 이름이 조금 딱딱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느끼기 어려운 내용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데에 더 중점을 두자는 좋은 뜻이 담겨 있답니다. 세월이 변하고, 이름도 바뀌었지만, 소풍 하루 전날 느끼는 설렘이나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가며 맛보는 간식의 달콤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데요. 부천 옥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가을빛이 가득한 날 체험학습을 떠난다고 해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부천 옥산초등학교에 다니는 4~6학년 학..
현대인이 알아야 할 필수 외국어인 영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영어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을 텐데요. 10년도 더 전에 일이지만 저도 중학교 2학년인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토익(TOEIC)이란 시험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토익은 굉장히 많이 들어보셨죠? 토익은 최근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에도 필수요소가 된 영어 능력 평가시험인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토익 혹은 토플과 같은 해외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2•3급 시험은 개발이 완료되어 2012년 중순 이미 시험을 두 차례나 실시되었는데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tional English Ability T..
우리나라 축구 선수 중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된 박지성 선수는 평발이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임동현 선수는 시력 0.1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자신들이 가진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중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것 또한 장애입니다. 이처럼 장애는 障(막을 장), 碍(거리낄 애), 한자어로 풀이해보면 우리의 생활을 막고 방해하는 것이 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축구 경기를 하기 위해서 평발은 방해되고, 정확한 조준이 중요한 양궁에서는 낮은 시력이 방해되기에 장애입니다.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게 ..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장난꾸러기 아들 준환이가 있습니다. 학교 갔다 돌아온 준환이의 책가방을 열어보면 친구들과 만든 종이접기 작품, 다양한 모양의 종이비행기, 딱지 등이 나옵니다. 매일 학교에서 얼마나 뛰어놀았으면 양말은 항상 까맣고 날이 추우나 더우나 온 얼굴과 몸은 땀투성이입니다. 그리고 저녁밥 먹을 때는 행여 엄마가 모를까 봐 그날 배운 가족 간의 호칭을 퀴즈로 내고, 일기에는 찰흙으로 송편 만든 이야기를 쓰고, 즐거운 생활시간에 배운 전래 동요를 흥얼거리며 책을 봅니다. “준환아, 너 종이비행기랑 딱지 접는 방법 유치원 때 배웠는데 학교 가서 또 배우면 지루하지 않아?”“하나도 안 지루한데!! 우리 선생님께서 신기한 배꼽 비행기 접는 방법 가르쳐 주셨어!”“그럼 국어랑 수학도 엄마랑 집에..
인천시 서구 아동 청소년을 위하여~ 지역사회 협의체와 함께한 진로나눔 축제 인천시 서구 지역에는 교육복지학교가 총 12개 있습니다. (초등 6개교, 중등 6개교) 지난 10월 13일(토)에는 지역 내 어린이,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의 나눔활동, 진로체험활동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청소년수련관 등 14개 기관과 12개 교육복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서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었던 행사를 소개합니다! 1부는 재능 나눔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 지역아동센터 “내일을 여는 교실” 아이들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 초등학생들의 우아하고 멋진 숲 속의 요정 발레- 전문가 못지않은 멋진 무대의 재즈댄스- 이은결 마술사도 박수를 보낼 중학생들의 매직 콘서트- 서구 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합창단 28명이..
바야흐로 대학 캠퍼스에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시험 기간만 되면 항상 두근두근 긴장하게 되지 않나요? 수업 시간에는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재미있게 하다가도, 내가 아는 지식을 시험에 의해 평가받는다는 것은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평가’하는 목적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목적은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 혹은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것이 무엇이었나?’를 돌아보며 되새김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학습’ 그리고 ‘배움’에 다가선 태도일 것입니다. 오늘은 배우기를 즐거이 하는 모든 사람이 더욱 효과적으로 배우고 공부하기 위한 똑소리 나는 방법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인지(Cognition)와 메타인지(Meta-Cognition) 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기간이었던 올여름, 학생들은 선생님과 상담하고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땀을 흘렸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9월 초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작성하면서 그제야 ‘이제 시험을 보는구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차츰 대학에서의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고, 학생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면 축하를 해야 할지, 아니면 위로를 해야 할지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학생들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요. 피곤한 몸과 마음이 쉴 새도 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의 제자들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전국의 ..
알 이즈 웰! 영화 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영화 는 재미는 물론이고, 우리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는 아버지가 정해준 꿈대로 살아오던 파르한, 가족들을 위해 무조건 취직을 위해 공부해온 라주가 엉뚱한 듯 보이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는 란초를 만나며 감화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과 우리 교육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영화 를 통해 진로 탐색과 다양한 체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바른 진로 탐색 태어나서부터 우리는 인생은 레이스라고 배웠다. … 오후 5시 15분에 태어났다. 5시 1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