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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꿈트리의 테마는 ‘의치약학&보건복지’ 였습니다. 이 분야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넘쳐나는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의료 관련 서비스 수요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꼽은 7가지 유망직업 분야(정보기술, 과학기술, 보건복지, 세계화, 문화, 금융·경영, 녹색직업)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라는 이유 외에도 이 분야는 유망 분야로 꼽혀야 할 이유가 다분합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명사 인터뷰의 주인공이었던 김창경 교수는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산다”며 생명공학이 새로운 지식기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
“제 이야기의 기준은 무조건 ‘재미’…피드백 통해 배웁니다” ‘2018년 신소설!’ 어느 신인작가의 작품 설명입니다. 2017년 말 출간된 3권의 소설《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의 작가 김동식(34) 씨는 틀에 박히지 않은 글 형식이나 내용만큼 이색 이력이 화제입니다.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 공포 게시판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 올 초 단번에 주목받는 신인작가로 떠오른 동식 씨는 글쓰기를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중학교 중퇴생이며 10여 년간 주물공장 노동자로 일했었습니다. 중학교 중퇴 후 PC방 알바, 주물공장 노동자로 10년 동식 씨는 말수가 적은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선 매일 혼나기 일쑤였고 학교에 가는 날보다는 가지 않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
비만팬더 ‘포’가 쿵푸고수 된 비결은… 혹시 영화 쿵푸 팬더를 보셨나요? 키 120cm에 몸무게 160kg인 초고도비만 팬더 ‘포’는 가업인 국수 가게를 박차고 나와 쿵푸 경연장으로 향합니다.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쿵푸 고수’가 자신의 꿈이었으니까요. 포는 모두가 불가능(impossible)이라고 말할 때 무한 긍정 에너지(I’m possible)를 내뿜으며 훈련에 매진합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 악당을 물리치죠. 할리우드의 동화 같은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역량’을 주제로 한 우리의 탐구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주인공 포가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만든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주대 심리학..
‘다재다능 인재의 시대’ vs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이번 시간에는 미래 역량 논의에 있어 동양과 서양의 접근법에 어떠한 유사점이 있는지,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 합니다. 최근 서양의 학자들은 지식, 실천, 인성 등 세 영역의 역량에 기반해 한 개인이 도달해야 할 인재의 모습으로 ‘M자형 인재(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동시에 이를 서로 연결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내는 인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IT 기업인 IBM은 한때 미래형 인재의 모습과 관련해 ‘T자형 인재(폭넓은 지식을 갖춘 동시에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도 갖춘 인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이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최근에는 T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평생 ‘여러’ 분야의 ..
알록달록한 색들이 선명한 무지개를 그려냅니다. 아이들 웃음만큼이나 화사함을 뽐내는 강원도의 작은 시골 분교. 전교생 7명이 뛰어노는 운동장 뒤로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진 듯합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봅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가 즐겁고 재미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내내 그려요. 칙칙한 회색으로 둘러싸인 학교는 아이들 마음마저 그늘지게 만들지 않을까요? 무지개로 물든 학교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양양군 상평초공수전분교는 4년 전 교사 안팎을 무지개색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3천여만 원이 들었다는 도색 작업에 김재식(42) 씨가 선뜻 나선 덕분입니다. 노루표페인트 대리점을 운영하며 (주)우리토건 대표로 있는 그는 도색 재능기부를 올해로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무지개 옷을 입은 시골 분교 ..
지석이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4월 중순이 되도록 학교에 안 나온 날이 더 많았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왜 안 나오느냐고 물으면 “공부가 안돼서요.” “바빠서요.” 하면서 번번이 피하고 맙니다. 부드럽게 타이르면 한 귀로 흘려듣고, 엄하게 말하면 “곧 자퇴할 거예요.”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석이에게 Wee 센터에서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도에 따른 상담을 받아보라고 했을 때에도 “중학교 때 받아봤는데 별로예요.” 하면서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석이를 내버려 둘 수 없었던 담임선생님은 지석이를 상담실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석진단 지석이는 외모도 준수하고 말도 유창하게 잘 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런 지석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공부가 자기 길이 아니라고..
서(書)로 시작해요!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는 독서교육, 진로교육, 창의적 체험활동이 그 어느 학교보다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주여고에 새로운 봄바람, 꽃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학생 인문학 책 쓰기 동아리 ‘책만세’와 인문학 교사 동아리 ‘책 바라기’를 중심으로 인문학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올 2월에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는 학생 인문 책 쓰기 동아리 책만세(책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는 자신의 관심분야, 진로와 연계해 책을 쓰겠다는 13명의 작가 지망 학생들이 모여있는 동아리입니다. 책 바라기는 2014년 3월에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자생 동아리입니다. 책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담자는 의미와 책만 바라보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조합한 ‘책 바라기’는 10명의..
2018년 4월 20일 부산 119 안전체험관(동래구 우장춘로)에는 북부와 동래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38개 학교 학부모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안전체험교육의 중요성을 실제로 몸으로 체험하면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자녀들의 안전체험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된 행사입니다. 개인체험 혹은 학교와 유치원 단위의 단체 체험 예약이 밀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학부모들은 20여 명씩 5팀으로 나누어 화재대응, 구급출동 119, 도시재난, 자연재난, 생활안전 체험을 했습니다. 세월호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임한 해양생존과 실제 건물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는 지진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