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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모든 것이 새로워 서툴지만 귀여운 신규도, 많은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품은 많은 경력의 선배님들도 아니다. 한 동안은 매년 새로운 배움을 익히고 아이들과 나누며 그 기쁨 속에 지내왔지만 2016년의 나는 아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답습하며 어느새 솔찬히 쌓아놓은 내 마음속 곳간이 서서히 비어가는 느낌. 이런 모양을 두고 혹자는 ‘매너리즘’이라고 하는 걸까. 회사원들이 ‘대리’가 되면 찾아온다는 무기력함이 나를 지배하던 때였다. 폭풍 같던 새 학기 3월도 지나고 여느 때처럼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본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에 마음이 갔던 것은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해 줄 희망이라고 느꼈던 것이었을까. 그렇게 나는 토요일 아침 포럼 장소인 천안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열정 한가득..
세인트 안토니스 카노시안 초등학교(St Anthony Canossian primary school, 이하 SCPC)는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CCA 예술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도 대표적인 예술활동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SCPC에서는 예술에 재능 있는 3학년과 4학년생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주 1회 2시간 동안 학생들은 회화에서 조소, 설치 미술까지 대외적인 예술 경연에 참여하도록 훈련 받으며 우수작품을 교내에 전시하고 있다. 또한 외부업체와 아티스트들이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학교에 테마를 따라 조성되는 특별한 아트갤러리에 전시되곤 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학생들..
1995년 5.31 교육개혁 이래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창의적 인간이 중요한 교육적 인간상으로 제시되었지만 아직까지 창의적 인간을 제대로 기르고 있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비전의 하나로 제시하였다. 왜 지난 20여 년 동안 창의적 인간 양성이라는 목표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과거와 달리 이번만큼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예측보다 빠른 과학기술… 미래에 필요한 역량 2015 개정 교육과정 연구 책임을 맡았던 김경자 교수에 따르면 창의융합형 인재란 창의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며,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창의성을 간단하게 정의하기란 어려운 것 같다. 많은 교육학자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창의성을 정리해보니, 일반적인 정의로는 ‘창의성은 한 개인으로 하여금 특정 맥락에서 새롭고 동시에 적절한 사고 혹은 행동을 하게끔 하는 기본적 인지 처리, 핵심적 분야 지식, 그리고 환경적, 개인적, 동기적 요소들이 결합한 결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창의성이 왜 필요하며, 그것을 통해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는지는 많은 이들이 이야기 하고 있기에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창의성의 특성상 여러 측면의 ..
"다른 기업들은 교육기부 몰랐으면 좋겠어요" "CSR 고민인 기업에 교육기부는 만능키" “솔직히 다른 기업들은 교육기부를 몰랐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항공사인데 그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고민했어요. 그 때 딱 교육기부를 만났습니다. 직원들이 휴일까지 자진 반납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어요. 교육기부는 사회공헌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만능키 같은 존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교육기부 시작을 함께한 교육기부 담당 최석병 과장은 프로그램 소개에 자신감이 넘쳤다. 교육기부의 개념이 등장한 2012년 말부터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결과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교육기부에 있어 그들의 인프라를 가장..
"학생들과 통(通)하니 혁신이 절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의 교육기부 활동은 예사롭지 않다. 2013년부터 3연속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실적은 공단의 체계적이고 교육 담당자의 고심이 들어간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볼 때, 당연한 결과다. 한국에너지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교육기부를 시작한 시기와 공단의 설립 시기를 같은 때로 보고 있다. 변 이사장은 "학교뿐만 아니라, 산업체 및 각종 단체에 방문해 에너지절약 강연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 동안의 에너지절약 관련 교육이 강의 형태였던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청소년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스스로 학습·체험하고 봉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죠. 보다 체계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은 그 일환이었어..
"세상을 건강하게 바꾸는 힘"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억 명의 지구촌 이웃을 위한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옹호기구 월드비전.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한국은 1991년 도움을 주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을 이뤘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국 4만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전 세계 공동의 문제에 대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가 되기 위한 가장 첫걸음은 세계시민이 먼저 되는 것. 그래서 월드비전은 세계시민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
"배워서 남주면 생기는 변화"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교육기부를 잘 하기로 소문난 ‘스타 중의 스타’입니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2014년부터 4년 연속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정숙희 교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지요. 한동대는 지역의 대학, 기업, 공공기관, 개인, 사회단체 등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경상권역(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청소년들에게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모범적인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한동대는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신흥중학교를 ‘교육기부 모델학교’로 삼고 3년째 교육기부의 참된 의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올해에는 신흥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동대 전공체험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