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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라면, ‘내 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클 것입니다. 저도 대학 졸업반인지라 친구들과 모이면 주로 많이 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하면 나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2013 산학연협력 EXPO에서 ‘내일’의 가능성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2013 산학연협력 EXPO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며, 한국연구재단 외 6개 기관의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그간 산업계와 학계가 연합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들을 함께 보고, 산학연협력의 문화를 창출하며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조, 도전, 열정의 성과를 기대하며 먼저 LINC 우수성과 전시를 보았는데요. 학교별 주요제품을 전시하는 부스 중..
조선후기, 나라의 중흥을 꾀했던 정조! 실학사상에 사상을 기반을 뒀던 대표적 왕입니다. '정조' 하면 특별히 생각나는 건축물이 있는데. 바로 수원에 건설된 화성입니다. 화성이 완공된 후 정조는 그 유명한 8일간의 화성행차를 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합니다. 당시 새롭게 건설한 도시 화성을 돌아보고, 거기서 어머니 혜경궁의 회갑연을 열고, 그 근처로 이장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 현륭원을 참배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행차 길에 백성을 직접 만나 어려운 점을 듣고 해결해 주는 일, 화성에서 성민들을 돌아보는 일, 지방 인재를 선발하는 과거 시험 등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한편, 조선왕조는 기록을 남기는데 충실하였습니다. 우연히 서울대학교 한영우 교수님의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
대청댐과 아름다운 대청호, 그리고 자연생태관 하늘 높은 가을날 대청호의 자연생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대전에 살고 있어 어렸을 때 대청호를 자주 방문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전에서 30~40분 정도만 자동차를 타고 가면 농촌 생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대청호 가는 길도 그렇습니다. 대청호는 대청댐에 의해 생긴 인공호수입니다. 대청호는? 저수 면적 72.8㎢, 호수길이 80km, 저수량 15억 톤으로 소양호와 충주호에 이어 한국에서 3번째 규모의 호수이며,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되어 대전광역시, 청주시의 식수와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경과 굽이굽이 이어진 길가따라 아름다운 ..
제가 어렸을 때 내비게이션도 없이 대한민국 지도책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 기억이 납니다. 몇 번 헤매긴 했지만 지도 덕분에 다행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지요. 이처럼 우리 삶에 지도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지도는 종이나 책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젠 GPS를 이용해 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현재 위치 정보와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지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역사를 알아보고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지도박물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지도를 관찰하고 더불어 우리의 국토를 배워볼 좋은 기회입니다. 볼거리 가득한 야외 전시장지도박물관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야외전시장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제작의 선각..
얼마 전, 동생이 시험기간에 문학을 공부하며 모르는 것을 질문해왔습니다. 작품의 주제의식과 배경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시간에 쫓기는지 급하게 외우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는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다급한 마음에 무심코 외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슬로 꿰어진 문학사를 들여다본다면 외우지 않고도 더 흥미를 느끼며 공부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여러 방법을 생각하던 끝에 최근에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이 문학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먼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말, 인천에 새롭게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광역시가 함께 만든 공공종합문학관입니다. 인천의 일제강점기 시절 창고 네 채를 현대식으로 바꾸어 개관했..
'수포자'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수포자'란 '수학 포기자'를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학년을 막론하고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라고 하는데요. 저 역시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약한 과목이기에 항상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답니다. 학문의 기본이고 대입에서도 중요한 과목인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고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수학에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하고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학생들의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높이고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찾아 즐거움을 확산하기 위한 수학 축제, '제3회 수학문화축전'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학체험교실,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수학토크콘..
종종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할 때가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청소년기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정신도 혼미합니다. 저는 밥맛이 없을 때를 위해서 간식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아침을 꾸준하게 거르고 오는 학생들도 더러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침밥을 꼭 먹으라고 합니다. 저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부모님들과 우리 학교 가정 선생님의 조언을 함께 들어봅니다. 저와 함께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볼까요? 중간고사가 끝난 시간에 우리 반 친구들에게 설문조사 용지를 나눠 주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작성 후 초콜릿과 교환해주세요.'라는 문구였나 봅니다. 학생들은 초콜릿을 먼저 먹고 그다음 설문을 하겠다고 농성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질서가 중요할 것 ..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서울고등학교에서는 가을의 문턱에서 여러 가지 독서 행사를 엽니다. 그 시작이 '독서 골든벨'입니다. 독서 골든벨해마다 서울고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독서 행사로서, 여러 가지 지정 도서를 읽은 후 KBS의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의 형식을 빌려 진행하는 독서 퀴즈대회입니다. 학업에 지친 고등학생들이 가을을 맞아 독서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독서 골든벨이 다른 교내 대회와 다른 점은 1학년만 참가한다는 것입니다. 1학년 600명이 강당에 모여 참여자는 무대 위에서, 친구들은 객석에서 응원합니다. 준비 - 도서 목록 예고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방학안내 자료에 개학 후 독서 행사 안내와 도서 목록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