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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IT기기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세상에서 가장 중심축이 되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교육부와 한국경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Global HR Forum 2013)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벽을 넘어서(Beyond Walls)’라는 주제로, 그리고 ‘인재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재, 교육, 사람’의 중요성은 늘 어디에서나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람이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떠올려보면서, 포럼 마지막 날에 참..
저는 7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중국어도 함께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중국에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중국 간자체는 매우 익숙하지만, '한자'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문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게는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한문이 중국 간자체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번에 할아버지 기일 때문에 아버지의 고향인 땅끝마을 해남에 내려가면서 겸사겸사 우리 아버지가 어렸을 때 한문을 배웠다는 향교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하늘 천, 따지. 큰 소리로 천자문 외우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았는데 너무나 조용한 향교가 우직하게 떡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중, 고등학교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계절에 어둠을 밝혀주는 불빛의 소중함이 다시 생각나는 때입니다. 우리는 전기 덕분에 어두운 밤에도 환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요. 전기가 발명되기 전엔 어떻게 살았을까요? 달빛이 아무리 밝다고 해도 빛이 필요했을 텐데요. 과거엔 등잔이 어둠을 밝혀주는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이런 등잔에도 종류가 다양하고 모양도 가지각색이며 예쁘고 아름답기까지 했다는데 믿어지시나요? 등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등잔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생활 속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도구 제1전시실에는 '생활 속 등잔'의 주제로 과거의 안방, 사랑방, 찬방, 부엌의 공간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각 방에서 쓰이던 도구들과 함께 여러 등잔도 볼 수 있는데요, 방마다 모양과 쓰임새가 다른 여러 등잔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
'제14회 판문점 방문, 남북청소년 통일글짓기대회'가 2013년 10월에 열렸습니다. 통일부와 통일교육협의회, 교육부가 후원하고 통일신문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4년째를 맞는다고 하네요. 우리 청소년의 건전한 통일관과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남북한 간의 동질성을 회복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저는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2학년 형들과 함께 참여했는데요. 판문점, 임진각, 도라산역, CIQ(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 글짓기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하루 동안 바빴던 통일교육 일정을 소개합니다. 이른 아침, 전쟁기념관에서 만남아침 7시 1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모였습니다. 집 가까이 있는 학교도 7시 50분까지 가는 것에 비하면 좀 이른 시간입니다. 여기서 준비된 버스를 타고 통..
평소 상상을 자주 하는 편인가요?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죠. 그래서 요즘은 교육에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환경이나 교육으로 많이 길러진다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많이 있는데요. 새로운 것,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주 접하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높다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전국 과학관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전시하는 '무한상상 과학여행' 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과학 관련 10개 기관이 제시한 대규모 과학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입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자연과학, 천문과학, 창의과학..
언론을 통해 오늘날 수시로 들려오는 ‘한류’. 오늘은 한류의 시초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한류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볼까요? '한류(韓流)'는 한국의 문화가 해외로 전파되어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방정책이 본격화된 후, 1990년대 후반부터 가시화된 한류의 현상은 처음에는 영화, TV 드라마, 대중음악, 게임 등 대중문화의 해외 유통과 소비가 위주였지만, 점차 패션, 음식, 한글 등보다 폭넓은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전적 정의에도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문화가 해외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사실상 한류는 조선 시대 때부터 있었습니다. 어떻게 조선 시대에 한류가 있었을까요? 다같이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10월 마지막 토요일, 어김없이 찾아온 높고 푸른 '10월의 하늘''10월의 하늘'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과학 강연 행사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재작년 2011년부터 매년 행사 기사를 작성할 기회가 생겨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KAIST 정재승 교수께서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10월의 행사'를 알기 전에는 기부라는 것은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재능을 기부한다는 말을 듣고 무척 새롭기도 하였지만, 재작년 처음 '10월의 하늘' 기사를 작성하면서 강연자뿐만 아니라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 음악을 기부하는 등, 모든 일이 아무런 대가 없이 청소년들을 위하는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저의 마음 또한 뜨거워졌던 기억이..
'점자'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문자라는 것은 아시죠? 직접 점자책을 보지는 못했더라도 대부분 점자에 대한 약간의 상식은 가지고 있을 거예요. 저는 작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자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요, 나라에서 어떤 연구소에 맡겨서 만든 것이 아니라 송암 박두성 선생님의 열정과 희생으로 한글 점자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점자로 된 훈민정음이 바로 훈맹정음이랍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어 주었듯이 박두성 선생님은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의사소통의 수단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도구로서 문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점자. 한글 점자를 만든 박두성 선생님은 어떤 분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한글 점자가 만들어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