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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가 만드는 커다란 기적- 에코스쿨 프로그램을 통한 작은 학교 활성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광주동초등학교(교장 신현태)는 비록 광역시에 자리 잡고 있지만, 주변이 모두 논과 밭으로 둘러싸여 농촌의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한때 600여 명이 넘는 큰 학교였지만 지금은 전교생이 77명이 작은 학교가 되었습니다. 특히 분교는 지난 2년간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아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까지 이야기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동초등학교는 도심의 학교에 없는 훌륭한 교육 자원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 속에 있는 학교는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교 구성원들도 이러한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 수가 줄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 ..
11월의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요즘 학교현장에 관하여 뜨겁게 고민했던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신여대 교육학과에서 열렸던 ‘제3회 커뮤니케이션&프레젠테이션(Communication&Presentation)능력개발대회’입니다. 줄여서 ‘커프경진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여 교육을 전공하는 예비교원 및 다양한 교육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교육현장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바탕으로 소통능력과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대회입니다. 1. 커뮤니케이션&프레젠테이션 능력개발대회는? 교육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프레젠테이션 능력개발대회는 예비교사들에게는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어떤 것이 필요하고, 무엇에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고민하여 다양한 접근을 ..
과감히 아이와 떠난 30일의 여행, "염려와 걱정은 뒤로한 채~"종일 아이와 같이 있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단점들에 엄마 잔소리가 늘게 됩니다. 간섭당하는 아이 마음도 편치는 않겠죠. 저 역시도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는 사사건건 부딪치는 것이 싫어 될 수 있으면 떨어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 엄마가 4학년 딸과 한 달간 '미국 서부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선 당연히 염려의 소리를 전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모를까 한 달이나 붙어 다니면 분명 싸울 일만 생길 거다", "어린이와 중년여성은 여행 목적이 확연히 다를 텐데 잘 맞을까?" 하는 걱정들이었죠. 차라리 조용히 영어공부나 하게 단기영어캠프를 알아볼까 고심도 많이 했죠. 그래도 아직은 영어학습보다 넓..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운영-학생 선택권을 보장한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내실화 방안 마련- 교과부는 12월 13일 학교에서 학생들의 희망이 반영된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내실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인성교육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지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 고시(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2-14호, ’12.07.09.)로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교과부는 지난 11.29~12.4일에 걸쳐 시·도교육청과 함께 62개 현장의 학교를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와 열정이 높으며, 학..
“연말, 감사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요”- 학교·가정·사회가 함께하는 ‘제2차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 - 교육과학기술부는 겨울방학 전 학기말에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제2차 인성교육 실천주간’(’12.12.10~12.22)을 운영합니다. 이번 제2차 인성교육 실천주간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를 캐치프레이즈로 하여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바른 말‧고운 말‧따뜻한 말로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교과부는 이번 인성교육 실천주간에 학교에서 학기말을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제공하고, 단위학교에서는 실천 가능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과제를 선정하여 실천운동을 추..
지나친 선행학습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주세요!4학년이 시작된 3월의 어느 날, 아이가 “선생님이 1학기 수학 공부 미리 한 사람을 물으니 한 명 빼고 다 손들었다.” 전해줬습니다. 주위에서 고학년 됐으니 수학도 선행학원 보내야 한다며 많이들 보냈고, 저 역시도 2학기 기본 문제집을 방학 중 풀게 했으니 놀랄 일도 아니었죠. 그런데 막상 학기가 시작되면 “괜히 방학 때 선행학습 시킨다고 고생만 했다” 싶은 순간이 자주 옵니다. 분명 방학 때 미리 풀어본 문제인데 처음 보는 것 마냥 헤매며 “안 배웠다.” 주장하는 때가 많기 때문이죠. 몇 달 사이 잊어버려서인지,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진도만 넘어가서인지 이런 사례는 우리 아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때마침 학교 홈페이지에 교과부에서 제작한 라는 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가족의 따뜻한 품은 얼마나 중요할까요? 가정은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아이들의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가정 대부분이 함께 밥을 먹을 시간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가정에서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교와 사회에서도 제대로 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하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캠페인도 가정에서 기본적인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최근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늘어난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교육 취약계층의 아이들은 부모의 바른 보살핌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교육 취약계층의 아이들을 지원해주기..
새 학기가 시작되기 2월, 선생님들의 복불복 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6학년을 한다고 용감하게 지원했지만, 막상 반을 배정할 종이가 들어있는 봉투를 뽑는 두 손은 왜 그렇게 떨리는지, 숨죽여 봉투를 열어봅니다. ‘6학년 5반!!’ 드디어 올해 제가 책임질 어린이들의 운명이 제 손에 넘어왔습니다. 유난히 학교폭력의 사건으로 얼룩진 겨울방학을 보냈기 때문인지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합니다. 3월 학교폭력 대책 관련 공문들이 넘쳐나는 시기에 신선한 행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법무부에서 진행하는 ‘가정·학급 헌법 만들기’ 행사였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학급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헌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반은 3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학급 자치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