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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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매서운 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는 북극의 기온이 평년을 훨씬 웃돌아 차가운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와 생겨난 현상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불쑥 찾아온 한겨울 추위로 창틈에 문풍지를 바르고, 내의를 챙겨입는 등 단단히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귀가하고 보일러를 아무리 가동해도, 채워지지 않는 온기. 기나긴 겨울 밤이 한없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위는 추위로 이겨보자' 는 '이한치한(以寒治寒)'의 마음으로 완전무장을 한 저는 강원도 어느 특별한 산골마을을 찾았습니다.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너와지붕. 그 지붕 아래 백여명 남짓의 주민들이 오손도손 모여 꿈을 품고 살고 있는 바로 강원도 삼척의 신리 너와마을 입니다. '너와지붕'은 초등학교 시절 ..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일산 킨텍스에 가다 지난 1월 28일. 학교 교육과정 선진화 엑스포가 열린 일산 킨텍스에 가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대화 역에 내려 킨텍스의 셔틀버스가 오길 기다리는 동안 꽤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그 중에서는 광명에서 오신 초등학교 선생님 한 분도 계셨습니다. 초등학교 수업사례를 보시려고 광명에서 먼 걸음을 하신 모습에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지역의 많은 선생님들과 교육 관계자분들 그리고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틀에 거쳐 엑스포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초 ㆍ중 ㆍ고 수업사례발표를 듣다 창의적 체험활동 사례발표에 앞서 초 ㆍ중 ㆍ고 수업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두 앉아서 들었는..
교육 + 과학 칵테일? 지난 1월 25일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블로거 분들을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초청하였습니다. '교육과 과학기술 융합'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것인데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던 '교육과 과학기술 융합'에 대한 주제를 교육+과학 칵테일이라고 표현을 하니 사뭇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간담회의 주제인 교육+과학 칵테일에 맞춰서 오프닝행사로 칵테일쇼가 마련되었습니다. 간담회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준비를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프닝행사 후 이주호 장관이 초청된 파워블로거 한분 한분씩 악수를 하며 "교과부가 여러 정책을 하고 있는데, 정책이 딱딱해서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고 생각된다"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블로거 분들을 초청하여, 좋은 의견을 들어보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블..
젓가락을 사용하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정도가 떠오르네요~ 대부분의 서양식을 하는 국가들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겠고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두 손을 활용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만... 제법 정교한 손놀림을 요구하는 젓가락을 식사에 사용하는 국가는... 별로 없네요~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못되도 서툴러도 밥잘 먹어요 ♬ - DJ DOC의 노래 맞습니다. 젓가락질이 서툴러도, 잘못되도 밥을 먹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집어먹는 방식을 찾아서 적응하거든요~ 하.지.만! 잘못된 젓가락질을 보고 우리 어른들은 쯧쯧 혀를 차며,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구나! 라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제대로 젓가락질을 하는 사람에 비해..
청바지에 흰티, 그리고 맵시나게 풀어서 늘어뜨린 생머리. 고 3때와는 180도 변해있는 내 모습. 예전에 쓰던 등산용 가방처럼 큰 책가방 대신 예쁜 핸드백을 손에 들고 걸어간다. 한쪽 손엔 당당하게 대학로고가 박혀있는 화일을 들고서. 세련되게 아름다운 교정에 들어서는 입구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이렇게 대학생이 되기까지 노력한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한다. 가슴 벅차게 정문 앞을 지나는데, 저기 얼마전 학과수업에서 알게 된 친구가 서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푸르게 뻗은 잔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함께 걸어간다. 힘든 고3시절에 활력소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대학생이 된 내 모습에 대한 상상이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교육,..
비엔나. 그 이름만으로도 예술이 될 것 같은 도시.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모차르트의 음악과 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만으로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도시 비엔나.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고향과 같은 곳이고 예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일순위에 올라있는 도시가 비엔나이다. 비엔나 도심에 우뚝 솟아있는 고고한 스테판 성당마저 인간이 창조한 예술의 무게에 고개를 조아리는 것처럼 보이는 도시 또한 비엔나이다. 비엔나는 출장으로 여러 번 가보았으나 눈에 뒤덮인 스테판 성당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런 비엔나에 한국인들을 위한 한인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비엔나 도나우 공원에서 기공식이 거행되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
2008년, 전국민이 바란 우예슬과 이혜진 어린이들의 무사 귀환. 하지만 그들은 어이없게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된채 주검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나는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노란 리본 매달기 운동으로 그 아이들의 안전을 바랐지만, 살해소식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었다. 이 사건 말고도 많은 다른 사건들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성폭력/성희롱 문제들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었다. 나도 많은 다른 피해자들처럼 아직 어린 학생이기 때문에 이 문제로 자주 두려움을 느낀 바 있다. 그래서 알아보았더니 우리나라에도 청소년 성문화체험센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안산시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먼저 정자방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곳에서는 정자에 관하여 설명을 들으며 배울 수 있는 곳이었다. 옆에서 반짝거리..
매년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지원하는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는 그해 출품한 학교의 작품수와 작품의 수준이 가장 우수한 학교를 선발하여 으뜸 디자인 학교 표창을 수여 한다. 2001년부터 매년 으뜸 디자인 학교 표창을 받은 학교가 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10년간 매년 으뜸디자인 학교로 선정된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 디자인과 학생들은 어떤 디자인 수업과 미술수업을 하고 있는 걸까?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디자인과 미술에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기에 다년간의 으뜸디자인학교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 게 아닐까? 오늘은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 미술수업을 엿보았는데 역시 뭔가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시간으로 배정된 미술시간을 통해 3년 뒤 으뜸디자인학교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