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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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의 방학 준비 풍경은 여느 해와 비슷하죠. 교과 진도도 모두 끝났고, 시험도 다 마쳤으니 학생들은 이제 슬슬 방학 준비 모드로 들어갑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다떠는 시간이 길어지고, 선생님 말씀도 더 안 듣게 되고, 수업시간 간간이 보여주는 영화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는 특별, 재량활동을 하거나 방학을 위한 하이라이트 [나의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죠. 선생님들은 좀 더 바빠지셨습니다. 방학이라고 헤이해진 학생들 단도리도 해야죠, 시험봤으니 성적표도 만들어야죠. 게다가 겨울방학 캠프며 방과후 교실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해야하고 가장 중요한(?) 방학일정과 공지사항, 학생들이 방학 중에 해야 할 일을 적은 방학계획서를 작성해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
Santa claus is comming to town~♬ 마을에 산타 클로스가 찾아오면 아이들은 신이 나구요, 어른들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하얀 턱수염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빠알간 옷을 입고, 굴뚝을 타고 들어와 밤새 선물을 놓고가는 산타 클로스는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어른들도 설레긴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라고 확신합니다!!!) 검은머리앤의 어린시절. 찾아오던 산타클로스는 그렇게 먹을거리들을 좋아하더라구요~ 받고 싶은 많은 선물들은 죄다 어디로 사라지고 크리스마스 아침, 머리맡에 놓인 선물은 뜯어보면 언제나 과자들이었습니다.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늦은 밤까지 산타 클로스를 기다리느라 잠이 들지 않는 검은머리앤의 남매가 잠이 들고 나서..
볼록 카락소니(Boldog Karacsony), 베셀레 바노체(Vesele Vanoce), 부옹 바딸리(Buon Batale), 글래드 율 (Glad Yul). 하나 같이 알 수 없는 말 뿐이다. 하나같이 생소한 문장이라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말은 다르지만 그 의미는 하나다. 유럽 대륙에 있는 각 나라들의 성탄절 인사다. 블록 카락소니는 헝가리어, 베셀레 바노체는 체코어, 부옹 바딸리는 이태리어, 글래드 율은 스웨덴어다. Merry Christmas 라는 영어에 너무 익숙하다보니 유럽에 있는 나라들의 성탄 인사가 자못 생소하게 들린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라는 우리말을 듣고 유럽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극동 아시아에 위치한 한국에는 크리스마스가 ..
이주호 장관이 병원에 간 까닭은? 12월 22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이 서울대학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안에 위치한 병원학교에서 만성질환으로 정상적인 학교수업을 받기 힘든'건강장애학생'들과의 반가운 만남을 위해서입니다. '병원학교'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병원학교란 장기 입원이나 치료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건강장애학생이나 장기질병으로 인해 유급 위기에 있는 학생의 학업 연속성 유지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학교를 말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0년 현재 전국 30개 병원학교와 4개의 화상강의운영기관을 통해 건강장애학생의 수업결손을 예방하고, 병원학교에서의 학습참여시 출석으로 인정, 조치함으로써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6학년이 되면 실과 시간에 개인적으로 식물을 학교에 가져와서 기르는 수행평가가 있다. 이게 악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키운 식물들은 목말라서 2주 안에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러면 이파리가 3장정도 초라하게 떨어져 있고, 간신히 붙어있는 것도 메말라서 바삭 바삭하게 된다. 식물 기르기도 그 정도 이지만 그 다음 단계는 ‘관찰’이다. 메말라 죽어있는 내 식물을 관찰하기는 좀 뭐해서 나는 종종 내 친구의 식물을 관찰하거나 학교 뜰에 있는 것을 관찰하며 그렇게 해서라도 수행평가를 잘 받으려고 노력한다. 이 관찰 기록장을 잘 쓰면 상장을 주고 친구들 앞에서 시상을 하기 때문에 잘 쓰고 싶었다. 하지만 한번 도 관찰기록장으로 상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리 범계초등학교가 관찰을 중요시 하는 이유는 모두 고시언..
편집자 주 :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떠난 지 40일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날입니다. 오늘은 상우(삼숭초등학교 6학년, '상우일기' 블로그 운영)가 타임머신을 타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을 만나고 왔네요. 백전백승의 기술을 배우고 왔다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아이디어팩토리 상우 기자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충무공 이야기 1부, 이순신 장군의 나라와 백성에 대한 사랑과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을 주로 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충무공 이야기 2부, 조선 수군의 우수성과 뛰어난 이순신의 전략에 대해 타임머신을 탄 기분으로 돌아가 분석해보겠습니다! 상우의 충무공 이야기 1부 : 2010/12/11 - [IF의 시선] - 탈의중이신 충무공을 만..
동생집은 휘경여중·고 바로 앞에 있다. 서울에서 일이 있을 때마다 동생집에서 자고 온다. 며칠 전 토요일에도 동생집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 가려고 하는데 여러 명의 여중생들이 아파트로 들어 오고 있었다. 한 학생이 목발을 집고 있었다. 양쪽에 친구 학생들이 친구의 소지품을 들어주고 함께 가고 있었다. 나는 큰길 가로 나와서 휘경여고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을 지켜 봤다. 모두 똑같이 단정한 모습이였다. 남자 선생님 한 분이 하교 지도를하고 있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서울에 올라가는데 늘 '휘경여중고 학생들은 참 단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파트로 다시 들어 와서 멀리 가는 학생들을 불러 세웠다. 뒷모습만 찍겠다고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올리고 보니 치마길이가 ..
기자가 진짜 ‘성(性)교육’, 요즘말로 ‘레알(Real) 성교육’을 접한 때는 중학교 2학년. 그러니까 한국 나이로 15살 때 일이다. 지금도 과연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배운 것을 제대로 실천(?) 하고 있는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동, 서양의 문화 차이가 많이 극복되었다고는 하지만 성교육, 그리고 성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는 아직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캐나다 나이로 15세이면 성에대해서는 ‘박사학위’를 받아도 모자람이 없을 나이니까. 캐나다 성교육, 한 번 파헤쳐보자. 팍팍! 학교에서는 대개 5학년부터 기초적인 성교육을 실시한다. 이 덕분에 학생들은 아기가 황새가 물어다 준다거나, 다리 밑에서 주어 왔다는 이야기는 그냥 동화에 불과 했구나 라는 것을 일찌감치 알게 된다. 6학년 때 부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