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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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나무도, 꽃도, 새 순을 피워내는 삼월입니다. 새로운 것이 비단 자연에 있는 것만은 아니죠. 삼월을 맞아 새학기를 시작한 학교들도 온통 새로운 것 투성이입니다. 새로 입학한 신입생부터 새학년을 맞아 새교실로 이동한 재학생들까지... 다소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때가 요즘이죠? 제가 학교를 졸업한지는 좀(?) 됐지만, 그래도 그 상황들은 눈에 선하네요. 이럴 때 일수록 학생들의 학교생활지도에 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이 많은데요. 포항의 한 중학교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안에 예절실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 생활예절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와 함께 포항 이동중학교에 있는 생활예절실로 가볼까요? 쉿! 학생들이 한창 예절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차예절인 다도를 배우고 있군요 생활예절실을..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고등학교가 3개있다. 인문계인 서일고, 서일여고, 그리고 대전공고가 있다. 남편의 차를 타고 우연히 서일고등학교 앞을 지나면서 학교 앞에 부착된 현수막을 보게 됐다. 나는 서일고등학교 교장실에 직접 전화로 인터뷰 요청을 하고 약속한 날에 교장실에서 인터뷰를 했다. 교장실을 방문하기 전에 서일 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대전의 지역방송국인 MBS 인터뷰 동영상을 보고, 서일고등학교에 대한 인터넷 기사를 찾아 보고 갔다. 이렇게 좋은 학교를 EBS에서 방송해서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우리 동네의 교육환경은 진잠 관저지구이며 서민들이 살고 있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곳이다. 관저동은 아직도 택지 조성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많고,진잠엔 논과 밭이 많이 있는 변두리 동네이다. 가까운 곳에 아..
조선 왕조 후기를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만드신 정조 대왕께서 설립한 규장각. 규장각은 국립도서관과 같은 개념으로 학문적으로 집대성된 모든 자료를 분류하고 보관하며 간행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다. 학문적인 결과물들을 잘 보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동시에 한 국가의 문화적 품격을 드러내는 것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정보를 잘 관리해야함으로써 정치적인 현안들을 권력의 행사가 아닌 학문적인 것으로 실현하려고 했던 정조대왕의 지혜가 돋보이는 기관이기도 했다. 국가적인 규모로 자료를 보존하고 관리하고 간행하는 업무는 현재의 모든 선진국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규장각이 조선시대의 것이라면 현재는 규장각이라는 기능의 분모를 공통으로 한 만화 규장각이 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추억의 만화부터 만화가 교육의 한 방편으로써..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미국 취업.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생각처럼 쉽진 않다. 하지만 여기, 공학도에서 미국 최고의 호텔에 입사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여성이 있다. Q 반갑습니다. 어떤 일 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Sheraton, Westin, W Hotels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Starwood Hotels & Resorts 본사 Online Sales 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미국에는 Expedia.com 등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가 있는데요, 제가 일하고 있는 팀에서 그런 사이트와 호텔 사이의 업무를 조정해 주고 있죠. 하루 종일 전화, 이메일 그리고 데이터 분석 등으로 바쁘답니다. 매주 트렌드 변화와 경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최..
퀴리 부인, 알버트 아인슈타인, 김대중 대통령.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노벨상 수상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이 자신의 재산을 상금으로 만든 매년 6개 부문에서 뛰어난 인물들에게 주는 상입니다. 전세계가 노벨상을 받는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영국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두 개의 대학교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옥스퍼드 대학교와 맨체스터 대학교인데요, 각각 옥스퍼드대학교는 총 47명과 맨체스터대학교는 총 23명, 노벨물리학상 12명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그곳에서 노벨상 수상자 배출에 관한 비밀을 전수받고 돌아왔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노벨상 배출의 비밀을 알아보러 떠나볼까요? 먼저, 노벨상에 관해서 알아볼게요. 노벨상 [..
요즘 교육계에서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교과부에서는 2011년 주요정책으로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인성교육 확산이란 목표를 내걸고 학습의 즐거운을 살리는 창의적 수업 확산, 바른 인성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정책 중에 제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방과 후 학교'입니다. 방과 후 학교는 현재 99% 이상의 학교가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으며 학생 수로 따지면 약 63%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고합니다. 이 방과 후 학교가 중요한 이유는 사교육을 줄이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에도..
회상(回想) 고등학교 일학년 어느날, 집으로 가는 도중 큰 건물하나가 들어서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동네에 시청 청사를 새로 짓는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의 낡은 건물들에 비해 신식 건물이었고 크고 웅장하고, 그 넓은 부지에 세련되게 지어지고 있는 건물을 보며 왜 그랬는지 갑자기, 부지불식간에 “나중에 저 건물에 당당하게 들어가고야 말겠어.”라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이년 후. 신장병에 걸린 엄마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하는 친구를 위해 모금운동을 주도한 일이 주변에 알려지게 되어 모범 청소년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게 되었고 상금 백만원과 함께 시청에서 시상식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며 시청 문을 들어서는 순간, 문득 그 옛날 무심히 한 다짐이 실현되었음을 깨닫고 놀라워..
지난 주말 기자는 대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했다. 천연기념물센터는 빨간색 철제로 된 여러 동물들 모양의 외관으로 멀리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전시관 안에 들어서자 말로만 듣던 존도리소나무가 한눈에 보인다. 그 거대한 크기도 크기지만 옆으로 뉘어 있어 마치 커다란 거인이 누워 옆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듯 하다. 경북 문경시 존도리에 있었다고 해서 존도리소나무라고 불리는 이 노거수는 그 크기와 모습이 일품으로 평가돼 2000년 10월에 천연기념물 제425호로 지정됐다가 수세 약화와 병충해 피해 등으로 고사해 2006년 8월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된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갖고 있다. 분명히 고사한 나무를 표본 처리해서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으로 옮겨 놓았다지만, 천장을 뚫을 듯한 우렁찬 기세에 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