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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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식품 6종 ‘MARS-500’에 공급 러시아 화성 탐사 모의프로젝트에서 평가 수행 김치, 수정과,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한국형 우주식품 6종을 러시아의 화성 탐사 모의 실험 프로젝트 ‘MARS-500’에 공급하기로 해 주목된다. 한국형 우주식품 6종 가운데 김치와 수정과는 지난해 라면, 생식 바 등과 함께 IBMP의 인증 평가를 통과해서 이소연씨의 우주여행 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급된 바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에 더해 추가로 개발한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우주식품 4종을 IBMP의 적합성 인증 절차를 거쳐 ‘MARS-500’ 프로젝트에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형 우주식품은 러시아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수행할 화성 탐사 모의 프로젝트의 일환으..
신종플루 감염, 11세~20세 37.7% 신종플루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가 6,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중 11세~20세 감염자가 37.7%로 추산되고 있다. 치사율로 따지면 그다지 높은 수준(0.06%)은 아니지만 이제 수능 시험을 100일조차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컨디션 관리와 시험 페이스 조절에 비상이 아닐 수 없다. ◆등교길에서 비껴가기…마스크 착용과 잦은 손 씻기 시행하라=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밀폐된 버스나 지하철로 등교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공기를 통한 '대기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 대기노출에 따른 감염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손잡이를 잡은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20초 간..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잠을 자고, 공장에서 조리된 가공식품으로 식사를 하며,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섬유로 된 옷을 걸치고, 배기가스를 뿜어내는 자동차를 타고 집을 나선다. 창문 가득 쏟아지는 아침 햇살이 아니라 시끄럽게 울리는 자명종 소리에 잠에서 깨며, 해가 진 뒤에도 여전히 대낮처럼 밝은 인공조명 아래서 밤을 낮처럼 즐긴다. 글 |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무더위에 선잠… 생체시스템 무너진 탓 이처럼 대부분의 현대인은 자연과 동떨어져 인공물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의 몸은 아직도 자연의 변화를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옛말에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봄볕에는 피부가 타고 거칠어지기 쉬우니 며느리를 내보내 일을 시키고,..
“소쩍 소쩍”하는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소쩍새는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텃새다. 그래선지 우리나라의 문학과 시에는 꽃과 함께 소쩍새가 많이 등장한다.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송강 정철(1536~1593)이 지은 관동별곡에는 “배꽃은 벌써 지고, 소쩍새 슬피 울 때, 낙산사 동쪽 언덕으로 의상대에 올라 앉아”란 시구에 소쩍새가 등장한다. 또 현대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 선생의 ‘국화 옆에서’란 시에도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며 소쩍새를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두견새 또는 접동새로도 불리는 소쩍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이로운 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조류의 세계에서 소쩍새는 아름다운 새가 아니다. 6, 7월경에..
각종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끝나는 금요일은 그야말로 해방을 만끽하는 날이다. '금요일 밤의 열기(Friday Night Fever)'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일주일 가운데서 금요일을 가장 좋은 날로 생각하고 있을까? 아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요일을 가장 행복한 날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가장 나쁜 날은 수요일로 꼽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고받은 좋은 말과 나쁜 말을 요일별로 분석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Telegraph)는 최근 인터넷판 뉴스에서 “Sunday is our happiest day, but what about the rest of the week?”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일요일은 행복 수치가 최고조인 가장 좋은 날이고 수요일..
“알코올, 오히려 숙면을 방해해”, 英 텔레그라프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잠에 곯아떨어져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많이 마시면 오히려 뇌 기능을 방해해 깊은 잠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술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생체리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잠의 시스템 방해를 받아 깊이 잠을 못 이루는 선잠이나 조각잠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술은 원래 사람의 예민한 신경을 무디게 만든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신경이 무뎌져 마치 수면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술과 수면제는 그 효과와 작용이 서로 전혀 다르다. 술은 숙면을 방해해서 다음날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어 오히려 멍하게 만든다는..
불멸의 생명, 영생을 바라는 인류의 바람은 그 역사가 깊다. 선사시대부터 최고 권좌에 있던 권력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바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영생을 시도했다. 무모해 보이는 이런 도전은 기실 죽음에 대해 합리적인 원인을 몰랐기 때문이다. 죽음은 출생만큼이나 신비롭다. 멀쩡할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데다, 천천히 부패돼 앙상한 뼈로 남아 버리는 현상에 대해 ‘왜 그런가’라는 원인분석이나 ‘왜 그래야 하는가’라는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현상을 겪으면 영원히 ‘죽는다’,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챈 인류는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연구를 다해왔다. 아마 초기 의학의 목표 역시 죽음을 피하는 법이었을 테다. 현대과학도 생물이 죽는 원인들은 다양하게 ..
신종플루 환자가 4천 명을 넘어섰다. 최근 일선 학교의 개학이 시작됐는데 신종플루 때문에 휴교를 하거나 아예 개학을 늦추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급기야 27일 국내에서 3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요즘 환절기와 겹치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세균성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폐렴백신'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폐렴은 세균성 폐렴과는 종류가 다르다. 전문가들은 폐렴백신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면역력이 약해져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경우에만 제한적 효과가 있고,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젊은 사람은 폐렴구균에 감염돼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