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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3월 30일 '죽도(竹島 : 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일본 땅'이라고 분명히 적혀있는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면서, 독도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우리 땅이듯이 독도도 당연이 우리 땅이라고만 단순히 생각했던 저도, 일본 검정교과서 역사 왜곡 파문으로 관심이 생겨서 독도에 대한 자료들을 검색해보았는데요, 우선 제가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것에 놀랐고 제대로 된 자료를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특히 일본이 주장하는 근거와 함께 나와있는 자료를 찾기는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독도가 왜 한국땅이냐고 묻는다면? 독도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일본에 사는 유학생이 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사는 한국인이다보니 일본인들과 독도의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일본 아동문학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존경 받는 교육자 '하이타니 겐지로'입니다. 1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며 만난 아이들이 중요한 문학적 자산이 되어 많은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그 중 1974년 첫 작품인 는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베인 책으로 작가의 교육적 철학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만 400만부 이상 팔리며 단숨에 일본의 대표작가로 불리우게 됩니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책은 대부분 읽었는데요.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고 행복해 집니다. '이렇게 멋진 선생님이 계시구나,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라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만들구요. 책 속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사랑..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3주년 기념일을 맞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4D 돔영상관’ 개관하였다. 우주과학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나로우주센터’, 그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 특히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의 설명대로 교육과 즐거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신나는 에듀테인먼트 현장 그 자체였다. 4차원 디지털 자랑하는 돔영상관 기대를 안고 들어간 돔영상관에서 영상의 시작을 알리는 어둠이 깔리자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가장 먼저 스크린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광활한 우주. 스크린에 펼쳐진 우주의 모습만으로도 관람객들의 떠나갈 듯한 환..
오늘 인터뷰한 성진숙(여,33세)약사는 동네에서 친절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다. 특히 환자들에게 복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어서 약은 약사에게 설명을 듣고 먹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고 있다. 나는 고혈압약을 한 달에 한번 조제 하러 가거나 감기약을 지으러 자주 약국을 다녔다. 예쁜 여약사님이 대학재학중에 결혼을 했고 2녀 1남의 엄마라는 개인적인 일까지 알게 됐다. 다음은 성진숙약사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Q1 경북 경주가 고향이지요? 성장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경북 경주시 보문동(보문단지 가는 길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 있는 농촌마을) 남촌마을에서 태어났고, 딸 셋 아들 하나 중 둘째입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조부모님으로부터 자연의 정직함을, 시청에 근무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친절과 어른에 ..
(1) 온전히 귤 맛에만 집중한 게 언제였는지요. 유진은 송주황의 아내가 내준 귤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귤 한 쪽을 먹다가 그 귤 먹기를 다 마치기도 전에 무심코 그 다음 귤 하나를 또 입에 집어넣곤 했다. 송주황이 유진에게 말했다. “밀감 다 자시고 나서 이야기 들으시이소.” 그 말을 들은 유진이 당황했다. 귀한 가르침을 들으며 불손하게 귤이나 우적우적 씹고 있었던 것에 대해 이 엄격한 유학자가 화가 났는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송주황은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내 이야기를 들으며 밀감을 자시면 어디 밀감 맛을 느끼겠소?” 송주황은 인자하게 웃음 지으며 그리 말하는 것이었다. “밀감 먹을 때는 밀감 먹는 데만 집중해야 내가 밀감과 나눌 수 있는 경험의 최대치를 맛볼 ..
지난 글 보기 : 2011/04/13 - [IF의 시선] - 대재앙을 보는 일본인의 관점 지난 3월 11일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직접 피해를 입은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원전 파괴에 의한 방사능 누출은 전 세계적인 환경 재앙을 경고하고 있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이 해양으로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면서 바다 속에 존재하는 각종 수자원을 통한 2차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상황이 되었다. 자연 재해를 바라다보는 일본인들의 관점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일본 정부의 대응책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아직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의 명문 ICU를 졸업하고 현재는 JETRO(일본무역진흥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Matsuo Shuji 씨를 인터뷰하..
나른한 오후, 회사 컴퓨터 앞에서 꾸벅꾸벅 졸며 업무관련 기사를 수집하던 중, 잠이 확 달아나게 만드는 타이틀을 보았다. '유아기 다독, 아이 뇌 망치는 지름길' 국문학을 복수전공하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것이 독서의 중요성이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뇌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니. 나는 지금 이 문장을 쓰고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내가 지금 쓴 부분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함께 생각해보자.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읽히는 것.... 읽는 것이 아닌 읽히는 것! 그렇다. 저 자극적인 타이틀을 가진 기사를 상세히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지나친 독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자발적이지 않은, 부모의 욕심에서 독서가 시작되는 것에서 기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국립 과천과학관에서는 이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거행되었다.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시상과 함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비전선포가 있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박상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역사발전에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힘의 원천이었으며 국부산출의 근간이었다”며 “이제 과학기술은 국격 제고를 위한 핵심요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기념사에 이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우리 사회에 개방과 협력의 철학이 보다 확산되고 튼튼하게 뿌리내려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앞장서 헌신할 것”이며 “과학기술인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