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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풀벡 교수의 수업: ‘자기 이야기 Personal Narrative’ 개강을 한 UCSB 캠퍼스는 활력이 넘친다. 가을 하늘을 비행하는 잠자리 떼처럼 자전거나 스케이트 보드를 탄 학생들이 강의실을 향해 이리 저리 쌩쌩쌩 지나간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비교문학과의 네시 교수가 캠퍼스 곳곳을 소개해주면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자전거랑 보드를 조심하세요. 1년 동안 안전하게 지내셔야죠.” 그때는 방학 중이라 캠퍼스가 아주 조용하고 한산해서 뭐 이런 주의사항까지 주나 싶었는데 이제야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었다. “1344호는 어디에 있나요?” 미리 양해를 구하고 풀벡 Kip Fulbeck 교수의 수업을 참관하러 가는 길이었다.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어서 1345호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한 학생이 웃으며..
창의적인 학습을 촉진하는 30가지 아이디어 30 Ideas To Promote Creativity In Learning 교육에 있어서 창의성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오랫동안 거론되고 있는 개념이다. 미국 창의성 교육에 큰 공을 세우고 평생을 바쳐 연구한 토랜스 토랜스(E.Paul Torrance,1915~2003)교수는 미국 교육심리학자로 1966부터 조지아 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4년부터Torrance 창의력 연구센터가 조지아 대학 내 운영되고 있다. 그는 창의성은 학습을 통해 지도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그가 개발한 토랜스 테스트와 영재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인재들의 창의성 계발에 적용되고 있다. (E. Paul Torrance) 교수, 2003년 창의성 관련 TED토크로 5백만명..
꿈을 이루도록 돕는 그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청소년 진로체험지원 자원봉사자 이야기 전국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직업체험장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멘토들과 청소년들이 연계되어 직업체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매년 진로체험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직업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청소년진로체험을 지원합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원봉사문화가 위탁 운영하는 ‘자원봉사자 활동지원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매년 센터 자원봉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저도 참여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선발되어 활동하는 것도 알게 되었고 진로체험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찾는 재미’에서 시작하는 창의 교육 프로그램 : 우리학교 미술관 온고지신을 위하여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 것을 아는 것이란 의미를 가진 매우 잘 알려진 사자성어입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이미 있는 것을 자세히 보고 익혀서 또 다른 것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창의 교육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창의 교육에서 자주 방문하는 교육 시설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헌데 미술관·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선생님들께서는 전시물을 관찰하기보다 보고서를 쓰기 위해 안내서를 더 열심히 읽고, 문제집 풀 듯 활동지 빈칸 채우기에 여념 없는 학생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 에구, 다들 작품은 안보고 숙제하는 것 같아 보여.” “ 쌤, 여..
재잘재잘 질문·토론으로 창의성을 키워요! 포항 송곡초등학교 콘텐츠 소개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의미 있는 동영상이 SNS로 수차례 올라왔다. 보는 순간 도덕 배려 단원에 적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았다. 영상을 보여주고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는 수업을 하고자 다운을 받아 필요한 부분만 짧게 편집하여 수업에 활용해 보았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수업 들여다보기 요즘 우리 아이들이 가장 잘 안 되는 것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덕 시간에 자주 질문식 수업을 한다. 이번 시간에는 남 때문에 넘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세워 주고 함께 달리며 끝내 완주한 올림픽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 급하고 중요한 상황에서도..
평생 한 직장? 2030년엔 1인당 30~40개 직업 가져야 한다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 ⑥] 프리랜서의 증가 평생직장 시대는 끝났다고들 합니다. 한 번 취업하면 65세 정년까지 해고나 이직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업은 이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 사회에서는 30대 명예퇴직에 이어 20대 명예퇴직까지 이슈가 됐습니다. 대기업 등 임금이 높은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어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평생직장 시대가 끝났다면 지금 한국의 초등학생들은 장래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40여 년 동안 도대체 몇 번이나 직장(직종)을 바꾸게 될까요? 오스트레일리아의 학자들은 지금 초등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직업세계에 뛰어들 10~15년 후 한 사람당 평균 29~40..
인프라 부족한 완주 ‘로컬에듀’로 아이들 보듬는다 [마을교육공동체] 전북 완주군 “전북 완주에서는 5%의 뛰어난 아이들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95%의 평범한 아이들의 삶과 행복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지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전북 완주지역은 수도권이나 지방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 따라서 도시의 아이들에 비해 학업이 뒤처질 것이라는 불안감과 진로 진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도 큰 것이 현실이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지역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로컬에듀(창의적 혁신교육특구)’를 2015년부터 만들고 발전시켜 왔다. ‘마을이 학교를 품고, 교육이 지역을 살린다’를 모토로 하는 ‘로컬에듀’는 학교와 마을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유·무형의 자원을 지원하여 아..
교육과정 속에 녹아든 안전, 생활이 되다 충북 동광초등학교, 대구칠곡중학교 삶과 함께하는 안전교육 우수사례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첫 번째 과제는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충북 동광초 오윤정 교사는 “안전교육의 핵심은 안전에 대한 의식 강화라고 생각한다. 안전에 관한 연수를 받고,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면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안전용품의 위치, 대피시설 등을 눈여겨보게 됐다.”고 소개한다. 1, 2) 충북 동광초 학생들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동광초 “안전은 생명줄”…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광초등학교(교장 유승룡)는 학교 배움터 지킴이(2명) 배치,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