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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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14일 자유형 200미터에 이어 16일 400미터, 17일 100미터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장미란 선수 또한 19일 역도 여자 75kg이상급에서 합계 311kg를 들어올려 멍수핑(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국가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렇듯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떨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필자의 마음도 덩달아 뜨겁게 달아오른다. 타고난 폐활량에 과학적 훈련 더해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볼 때마다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 낼 능력에 깜짝 놀라곤 한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을까? 이는 모두 스포츠 과..
11. 다음 중 가족들이 서로 도왔던 경험을 잘못 말한 친구는 누구입니까? ① 혜정 : 오빠가 내 숙제를 도와주었어. ② 영진 : 할머니께서 화분에 물을 주셨어. ③ 신영 : 아버지와 함께 알림장도 보고 준비물을 챙겼어. (아이들이 선택한 답) ④ 종진 : 나는 동생 대신 학원 가서 공부를 해 주었어. (정답) ⑤ 성록 : 엄마가 우리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어. 25명중 20명이 틀린 문제의 그 문제 "그게 정답일 리 없는데요. 우리 아빤 알림장이 뭔지도 모르는걸요~" 1학년 아이들의 시험지 채점은 정말 재미있다. 시험지를 채점을 하면서 재미있는 답을 보고 웃느라 몇 년은 젊어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재미뿐 아니라 나에게 씁쓸함을 준 단원이 있었으니.. 몇 년 전 1학년 담임교사를 하고 있었을..
학교에서 문제아들만 왕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제대로 된 교육정보도 없이 엉뚱한 고집으로 자기 자식을 괴롭히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는 지방의 신도시 의 한 동네에서 12년간 책대여점을 한 적이 있다. 책대여점이 성수기였던 1994년도에 시작해서 침체기 말기였던 2006년 4월에 문을 닫았다. 책방을 개점했을 때는 초등학생이었던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대학, 군입대, 제대, 취업을 하는 과정을 자연히 알게 됐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군대에 입대 후 휴가 때도 오고 제대한 후에도 가끔 들렸다. 학생들이 성장할수록 나는 오히려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대학생들에게는 대학생활을, 직장인들에게는 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고충도 들었다. 고객들이 주로 학생들이라서 나를 고모나 이모같..
아이들은 칭찬 받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니 아이에게 칭찬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칭찬에 힘 입어 망설이던 것에 용감하게 도전해 볼 마음이 생기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칭찬으로 인해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다 보면 아이의 마음 또한 밝아지고 건겅해 집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 제목 처럼 아이 또한 춤추게 합니다. 배움에 춤추게 하고, 세상을 살아 가는데 춤추게 합니다. 그렇게 칭찬은 아이가 성장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책의 마지막장 제목이 '칭찬은 결코 배신을 하지 않는다'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칭찬은 정말 좋은 것이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욕심을 내면 역효과가 일어나 듯 칭찬 또한 역효과가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많이 ..
2010.10.16 토요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 맨뒷자리 바로 앞에 창가자리에 앉아있던 파랑색 후드티 남자분!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도ㅋㅋ 어깨도 빌려준 남자분! 요즘 너땜에 잠이 안와!!! 번호를 적을 순 없으니깐 메일 주소 적을께요. 메일 보낼땐 그 날 파랑후드에 입었던 바지(색깔이나 재질 꼭 적어서 보내주세요~!) 지난 달 트위터에는 버스 구애녀의 사연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구구절절한 사연에 너도나도 관심을 가진 것. 혹자는 버스 구애녀가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냐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지만 필자는 그녀의 마음이 십분 이해된다. 추운 날씨, 버스 안에서 졸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까. 버스 안에서는 왜 그리도 졸린지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조는 수밖에 없다. 버..
어느 해보다 빨리 겨울이 찾아왔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진다. 특히 밤 시간에 출출함을 달래기에도 라면이 으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점점 진화돼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하나. 그것은 바로 김치다. 단백질과 젓갈이 김치의 감칠맛을 내는 요인 김치는 갖가지 양념과 젓갈로 인한 ‘감칠맛’을 낸다. 특히 신 김치에서 그러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지는데 굴, 조기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 식품에 들어있는 글루탐산, 글리신 등 여러 아미노산 성분들이 시원한 맛과 감칠맛을 낸다. 또한 숙성되는 과정에서 미생물의 작용으로 유리아미노산과 핵산 분해 산물이 늘어나면서 이 맛들을 더 깊게 한다. ..
특별한 만남 11월 1일 월요일 오후. 신창·순천향대 역에서 서울로 하교 하는 ‘누리로’ 열차에 탑승한 순천향대 학생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한 시간 동안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충남 아산에 새로운 청사를 연 국립특수교육원 개청식에 참석한 이주호 장관을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이 열차특강 강사로 초청한 것이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흔들리는 열차 강의실에서 ‘긍정의 변화’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에 대하여 특강을 했습니다. 친환경 열차 강의실 순천향대학교와 한국철도공사는 협력하여 2010년 8월 30일부터 ‘서울-신창·순천향대 역’ 1호선 전철구간 통학생을 위한 ‘친환경 열차 강의실’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강의..
G20 정상회의 기간인 11월 11일(목)과 12일(금) 양일간 서울 전 지역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동차 2부제가 시행됩니다. G20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행사장 주변은 물론 서울 전역에 걸친 교통소통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정상급 32명을 포함한 각국 대표단 등 1만여명의 참가인원이 일정에 따라 대거 또는 개별 이동하는 등 교통소통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상들의 숙소가 시내 각지의 호텔에 산재하여 이동시 경호를 위한 도로통제가 불가피해 교통정체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G20 정상회의의 원활한 행사진행과 예상되는 교통정체로 인한 일반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 2부제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