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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1월 15일 서울 오남중학교에서 학교의 사각지대에 벽화를 그려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블루존 캠페인'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블루존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벽화 디자인을 통해 학교환경을 개선하고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criminal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설계단계부터 범죄 예방 환경을 고려하여 범죄유발 요인 제거)요소를 적용한 캠페인입니다. 2013년도에는 3개 학교가 예정되었는데 12월 20일 동수원중학교를 직접 가보았습니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 저 멀리서 블루존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오전에 작가 선생님이 밑그림을 그려놓으시고 오후 1시쯤에 벽화 칠하기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대 자원봉사 학생들..
아이는 학습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서도 해소 못 하고, 부모는 부모 대로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 아이와 소통 못 했던 힘든 경험을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겁니다. 저도 아이가 힘들어 할 때 돕고 싶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수서 청소년수련관에서 학습스트레스 정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게슈탈트로 풀어보는 학업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학부모 강연을 연다고 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은 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라는 이론에 기반을 두고 신체, 생각, 감정을 알아차림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연습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게슈탈트'는 독일출생의 유대계 의사 프릿츠 퍼얼스가 창시했는데 '게슈탈트'라는 용어 자체가 독일어로 '전체', '형태', '모습..
쌀쌀한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차가운 날. 목포의 로데오 거리에서는 특별한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이 지역의 교육복지투자우선학교의 성과보고회가 있는 날입니다. 길거리는 축제분위기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을 나누어주는 훈훈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체험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비전 목걸이 만들기, 몰래 산타 엽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압화 책갈피를 만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목포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Wee센터 상담사 선생님이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열었습니다. 학부모는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부침개를 부치고, 어묵 국물로 따스한 마음을 준비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이 보였습니다. 목포를 학생들의..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 우수사례 정보공유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를 찾는 인성교육을! 학부모로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는 물론 학교와 학생들의 변화를 실감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1년 정도 시행된 각 학교의 인성 다듬기의 결과물을 몇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박람회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양파입니다. 첫 번째 양파실험은 양파를 키우면서 나쁜 말, 좋은 말을 해주고 성장 정도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정말 그 차이가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실험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한 ..
한때 큰아들이 비행기에 심취했습니다. 비록 종이모형이었지만 시판되는 거의 모든 기종을 만들어 보고, TV나 영화 화면에 잠시 지나갔는데도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얼마 전 경남교육청 소속 개인 재능기부자 서부 경남지역 150여 명의 연수가 사천 KAI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수업이 가장 많은 월요일, 그것도 오전이라 참석 못 하는 분도 있었지만 저는 만사를 제치고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보안상 일반인 공개가 안 되는 공장 견학도 있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교육청 담당자와 연락하여 도우미를 자청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준비물을 받아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KAI(한국우주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서부 경남의 대표 기업입..
유치원은 아이의 첫 사회 기관입니다. 물론 가정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단체 생활을 하는 의미에서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은 대충 고르시지 않지요? 아이의 성향, 우리 집의 형편 등을 고려하여 유치원을 선택하게 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아이도 있겠고 이제 막 유치원을 골라 2014년부터 다니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저도 아이가 5세 때 처음으로 기관이라는 데를 갔을 때가 잊히지 않습니다. 매일 웃으며 즐겁게 가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정말 다양한 유치원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정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몇몇 친구들이 남편회사 때문에 또는 큰 아이 학교 때문에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어디로 보낼지 고민하..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 중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 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 사서 도우미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두세 시간 봉사하는 거라서 쉽게 생각합니다. 담당 선생님도 계시고, 학생 사서 도우미도 있어서 정숙한 분위기만 잡아주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면 많은 도서가 반납대에서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기다리고, 진열대에도 번지수 잘못 찾은 도서가 놓여 있습니다. 학생 사서 도우미는 점심시간 끝나면 수업하러 가야 하므로 미처 마치지 못한 일은 방과 후 혹은 다음날로 미뤄집니다. 이왕 하는 봉사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큰아들이 다니는 진주 제일중학교에서 DLS 연수를 한다기에 반가움에 달려갔습니다. DLS는 Digital Library System의 약자로 '표준화된..
강원도에 위치한 홍천여자중학교는 11월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2013년 독서동아리 독서기행'을 떠났습니다. 동아리 담당이신 최영숙 선생님은 이번 기행에서 책을 선택하는 힘과 많은 정보를 담아 올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학생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도착지는 파주출판도시이며, 독서기행의 주제는 출판도시에서의 책의 세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40명의 학생과 지도교사 네 분이 함께한 책의 도시로 출발해 봅니다. '파주출판도시를 찾아서!'라는 활동 집을 받은 학생들은 배경지식을 알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학교 학업에서 맛보지 못한 문학 세계에 깊이 빠져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책의 변천사와 인쇄의 역사를 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수행해야 할 임무들이 들어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