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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급속도로 변한다 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한국인' 이라는 사실입니다. 바이올린과 플룻, 첼로를 배우며 서양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들으며,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아이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현대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핑계로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전통과 문화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장구와 꽹과리, 단소와 가야금을 배우려 하지 않아 국악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서양악기를 접하고 배우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결코 한국의 정서는 배울수 없지요. 우리는 사물놀이 속에 숨어 있는 장단 가락을 몇 백 년, ..
고2 학생들은 '고2 겨울방학이 마지막 찬스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고3 성적이 달라진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고3, 재수까지 거쳐 대학을 온 선배입장에서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여 후회가 많이 남기도 하고요. 가슴 속에 마지막 열정의 불을 지피우며 방학을 기다리고 있는 고2 학생들을 위해 구체적인 학습법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EBS'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법입니다. 말로만 많이 듣는 자기주도학습은 대체 무엇일까요? 추운 겨울, 고2 학생들의 마음만은 활활 타오릅니다. 이전까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1년을 잘 보내기 위해서 겨울방학을 잘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죠. 전과목 1등급을 맞았다는 ..
내복 하나로 1조 3천억원 벌기 난방비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란 이유 작년 겨울. 저희 집으로 날라 온 무서운 종이 쪼가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난방비 고지서”였습니다. 고지서를 본 저는 큰 충격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사용료의 숫자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그 숫자를 본 순간 저는 ‘무턱대고 사용하다 거지꼴을 못 면한다.’ 란 문구가 머릿속을 날라 다녔습니다. 조금 춥다고 아무 생각 없이 난방을 마구 틀었기 때문입니다. 이 고지서를 보고 난방비 절약을 단행하기로 한 저는 평소 실내에서는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살면서도 후끈거릴 정도로 펑펑 틀던 보일러를 끄고,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그리고 실외에서도 조금 춥다고 택시를 타던 버릇을 없애고, 목도리와 장갑과 옷을 더 챙겨 입었습니다. 그리고 비장의 아..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의 방학 준비 풍경은 여느 해와 비슷하죠. 교과 진도도 모두 끝났고, 시험도 다 마쳤으니 학생들은 이제 슬슬 방학 준비 모드로 들어갑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다떠는 시간이 길어지고, 선생님 말씀도 더 안 듣게 되고, 수업시간 간간이 보여주는 영화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는 특별, 재량활동을 하거나 방학을 위한 하이라이트 [나의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죠. 선생님들은 좀 더 바빠지셨습니다. 방학이라고 헤이해진 학생들 단도리도 해야죠, 시험봤으니 성적표도 만들어야죠. 게다가 겨울방학 캠프며 방과후 교실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해야하고 가장 중요한(?) 방학일정과 공지사항, 학생들이 방학 중에 해야 할 일을 적은 방학계획서를 작성해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
Santa claus is comming to town~♬ 마을에 산타 클로스가 찾아오면 아이들은 신이 나구요, 어른들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하얀 턱수염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빠알간 옷을 입고, 굴뚝을 타고 들어와 밤새 선물을 놓고가는 산타 클로스는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어른들도 설레긴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라고 확신합니다!!!) 검은머리앤의 어린시절. 찾아오던 산타클로스는 그렇게 먹을거리들을 좋아하더라구요~ 받고 싶은 많은 선물들은 죄다 어디로 사라지고 크리스마스 아침, 머리맡에 놓인 선물은 뜯어보면 언제나 과자들이었습니다.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늦은 밤까지 산타 클로스를 기다리느라 잠이 들지 않는 검은머리앤의 남매가 잠이 들고 나서..
볼록 카락소니(Boldog Karacsony), 베셀레 바노체(Vesele Vanoce), 부옹 바딸리(Buon Batale), 글래드 율 (Glad Yul). 하나 같이 알 수 없는 말 뿐이다. 하나같이 생소한 문장이라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말은 다르지만 그 의미는 하나다. 유럽 대륙에 있는 각 나라들의 성탄절 인사다. 블록 카락소니는 헝가리어, 베셀레 바노체는 체코어, 부옹 바딸리는 이태리어, 글래드 율은 스웨덴어다. Merry Christmas 라는 영어에 너무 익숙하다보니 유럽에 있는 나라들의 성탄 인사가 자못 생소하게 들린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라는 우리말을 듣고 유럽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극동 아시아에 위치한 한국에는 크리스마스가 ..
이주호 장관이 병원에 간 까닭은? 12월 22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이 서울대학교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안에 위치한 병원학교에서 만성질환으로 정상적인 학교수업을 받기 힘든'건강장애학생'들과의 반가운 만남을 위해서입니다. '병원학교'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병원학교란 장기 입원이나 치료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건강장애학생이나 장기질병으로 인해 유급 위기에 있는 학생의 학업 연속성 유지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학교를 말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0년 현재 전국 30개 병원학교와 4개의 화상강의운영기관을 통해 건강장애학생의 수업결손을 예방하고, 병원학교에서의 학습참여시 출석으로 인정, 조치함으로써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6학년이 되면 실과 시간에 개인적으로 식물을 학교에 가져와서 기르는 수행평가가 있다. 이게 악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키운 식물들은 목말라서 2주 안에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러면 이파리가 3장정도 초라하게 떨어져 있고, 간신히 붙어있는 것도 메말라서 바삭 바삭하게 된다. 식물 기르기도 그 정도 이지만 그 다음 단계는 ‘관찰’이다. 메말라 죽어있는 내 식물을 관찰하기는 좀 뭐해서 나는 종종 내 친구의 식물을 관찰하거나 학교 뜰에 있는 것을 관찰하며 그렇게 해서라도 수행평가를 잘 받으려고 노력한다. 이 관찰 기록장을 잘 쓰면 상장을 주고 친구들 앞에서 시상을 하기 때문에 잘 쓰고 싶었다. 하지만 한번 도 관찰기록장으로 상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리 범계초등학교가 관찰을 중요시 하는 이유는 모두 고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