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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3월 11일은 바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비극적인 대재앙으로 인해 일본 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그 중에서도 전교생 108명 중 67명이 해일에 휩쓸려 사망하고 7명이 행방불명된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카와 초등학교 사례는 지난 3.11 대지진의 최대비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이와테 현의 항구도시 가마이시시는 사망 및 실종자가 무려 1000명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에 달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화를 면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평소에 방재교육 및 훈련이 잘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가마이시시의 초중학교에서는 가마이시시 교육위원회가 만든 '지진해일 방재교육..
특수교육전공자인 저는 한국 특수교육에 많은 영향을 준 미국 특수교육과 미국의 특수교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미국의 특수교사, Peggy 선생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 테네시 주에서 특수교사로 일하고 계시는 Peggy Rochelle선생님과 함께 나는 특수교육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질문은 예비특수교사들의 커뮤니티에서 미국의 특수교육에 대한 질문을 받아 추려내었습니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교사가 된지 올해로 29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John Adams Elementary School에서 3명의 보조교사와 함께 수업을 구성하고 있고, East Tennesee State대학교에서 교사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1999년에 NBCT, 즉 수석교사가 되..
부모님 세대의 교육과 현재의 교육을 비교해 볼 때 여러가지 달라진 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의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미래 인재의 필수 요건으로 '창의적 역량'을 강조합니다. 빠르게 바뀌는 세상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성을 계발해주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활동들이 지역이나 가정의 여건 등에 따라 기회의 차별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교육기회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기 싫지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불리한 여건 속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마저 차별의 벽 앞에서 무너진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도 어두울 것입니다. 학생들이 다양..
입학과 진학의 설렘도 잠시, 3월 한 달을 좌불안석 보내는 엄마들이 꽤 많다. 학교에 잘 다니나 싶다가도 한번씩 '가기 싫다' 짜증 내고, 아침이면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 아프다' 호소하는 아이 때문이다. 올해 초등생 학부모가 된 김미진 씨(38)도 잠들기 전 매일같이 '학교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중이다. "친구랑 다툰 이야기를 하며 울고, 유치원 때가 더 좋았다고 할 때면 가슴이 철렁하다. 무조건 좋은 얘기만 해주면서 적응을 돕고 있다." 고학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초등 4학년에 올라간 딸이 '반에 사귈 친구가 없다'며 학교생활에 흥미를 못 붙이는 게 최정임 씨(41)의 고민. "4학년만 되어도 이미 형성된 또래그룹에는 끼어들기 힘든 것 같다. 특히나 여자아이들은 친구 관계만 안정..
‘ 사랑을 담아 여러분을 안아드립니다!’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안아준다? 처음 들으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말이 이제는 ‘프리 허그(Free Hug)'라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귀여운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생소하기만 했던 프리허그는 이제 전 국민이 알 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프리 허그를 직접 경험해 보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아주는 것’이 학습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 해답은 바로 ‘포옹’에 있었습니다. 밥만 주는 철사 엄마 보다는 따뜻한 헝겊 엄마 ‘엄마~ 밥 주세요!’아이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엄마 얼굴이 음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
탁구로 꿈꾸는 에바다 아이들 에바다 학교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입니다. 평택에 있는 이 작은 특수학교가 유명해진 건 '핑퐁 핑퐁' 탁구 때문이죠. 에바다 탁구부에는 장애인 대회 뿐 아니라 일반학교 전국대회에서도 당당히 결승전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반학교 선수들이 참여하는 제43회 경기도 교육감기 남․녀 학생종별 탁구대회에서도 단식 2위, 남자 초등부단체 3위를 차지했구요. 제37회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및 호프스 선발전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또 농아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학생들이 많죠. 제 5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가 딴 전체 금메달 52개 중 에바다 학교에서만 금 17개, 은 10개 동 4개가 나왔다니 놀랍..
영원할 것만 같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봄방학 역시 끝나고, 개학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3월 2일 입학, 또는 3월 3-4일에 개학식을 치뤘을텐데요. 바로 지금, 신학기를 맞이하며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방학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 생활습관을 가지게 된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매일 새벽 3시에 잠들어 11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7시에 일어나기는 힘들겠죠? 새학기가 시작한 이번주! 학교의 사이클에 맞게 생활 사이클을 바꿔주세요^^ 이는 인간의 생체리듬과 학업의 효율성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에게는 자신 고유의 생체리듬이 있습니다. 평소 12시에 자던 사람은 12시가 가까워져오면 잠이 오고, 3시에 자는 사람은 3시 ..
요즘 학교폭력이 핫이슈인데요. 제가 다니는 대안학교에서는 '공동체 회의'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소통을 함께 합니다. 대안학교는 보통 학생 수가 많이 적습니다. 그래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대안학교 태봉고등학교에서는 이런 시간을 활용해 ‘공동체 회의’ 를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합니다. 태봉고등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안학교에서는 ‘공동체’ 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저도 공동체 회의에는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공동체 회의에선 과연 어떤 내용의 회의를 진행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공동체 회의에서 다루는 내용 공동체 회의에서는 보통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예를 들어, 학교 기숙사의 샤워기가 고장났을 때 담당 선생님께 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