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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의 할아버지 ‘이순재’. 하지만 어디에서건 그가 나타나면 초등학생들도 극중 캐릭터인 ‘야동순재’, ‘로맨틱순재’를 서슴없이 외친다. 지난달 6일 개막한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도 이순재 씨의 등장에 어린 아이들부터 청소년, 중년의 어머니·아버지,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초월하는 인기를 보여줬다.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며 ‘같이 사진 찍어요~’하고 팔짱끼며 포즈를 취하는 사춘기 소년들에게도 그는 따듯한 옆집 아저씨 같은 존재이자 ‘멋진 연기자 이순재’로 불린다. 평생학습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미 있는 일이라 흔쾌히 홍보대사 자리도 동의한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기자 이순재 씨가 제8회 전국평생학습..
여러분, ‘하모니 사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경남교육청은 유아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현장지원으로,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사업인 3세대 하모니 교육정책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남 양산에 있는 하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찾아보았는데요. 유치원에서 ‘할머니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할머니선생님’은 종일제 보조인력(3세대 하모니) 사업은 만45~64세 중·고령 여성을 종일제 유치원 자원봉사인력으로 육성·활용하는 사업으로, 중·고령 여성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종일제 교사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하는 일은 중·고령 여성의 육아경험을 활용한 종일제 교육 활동 보조인데요. 책을 읽어주거나 급·간식준비 및 배식보조, 대소변 돕..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과학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는 조각·건축·토목·수학·과학·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미술가였습니다. 게겔이나 게트만같은 학자들은 인간학습의 80%는 시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아이슈타인이 언어발달의 지연 때문에 모든 관념들을 구체적인 시심상으로 바꿔 생각하는 시각적 사고를 통해 많은 업적을 이룬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 듯, 호기심 가득찬 질문을 쏟아내는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새로운 자극을 빨아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이 무척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미술 교육의 사전적 정의는 ‘조형적인 미의 표현 및 감상력 따위를 기르는 교육’을 말합니다. 그러나 오..
돌발 퀴즈 RFID를 꼭 알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사람들 앞에서 RFID 란 말이지 ~ 하면서 잘난 척 한번 해보고 싶은 사람 2. 지하철을 타는 사람, 버스를 타는 사람, 도서관 출입카드를 잃어버려서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는 사람 3. 간만에 도서관에 왔다가 좌석배정 시스템을 보고 이런 것도 있단 말이야? 하고 신기해 본적이 있는 사람 4. 나는 시대에 앞서간다고 자부하는 사람 답은 모두 다~~입니다 (^^; 썰렁하죠~) 사실 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는 우리 생활에 밀접히 연관돼 있는 것에 비하여, 용어 자체는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이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
내가 재직하는 학교는 전교생이 172명으로, 교직원 수 21명인 농촌의 소규모 학교이다. 나는 그러다 보니 전교생의 이름은 물론이고, 생활환경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올해 매우 특별한 아이를 만났다. 이 아이와의 만남을 축복으로 생각한다. 이 아이는 1학년 1반 국어부장 임현준이다. 내가 이 아이를 안 것은 작년 초부터다. 지금 3학년에 재학 중인 현준이의 형 현석이를 통해 매우 특별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미리 각오하라’는 뜻과 간곡한 부탁의 뜻을 담아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현준이의 어머니로부터 메일을 통해 아이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전해 들었기에 처음 만남이 낯설지는 않았다. 현준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재야말로 최고의 자원이자 희망이다. 좋은 미래는 좋은 인재로부터 시작되고, 좋은 인재는 좋은 교육에서 출발하는 만큼, 잠재력 높은 기초과학분야의 신진 핵심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창의적 연구결과가 축적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안정적인 지원체계가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꿈과 열정이 있고 독서와 토론 습관을 통해 창의적 지식을 함양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하며,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에 성공할 학생, 잠재력 있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발굴해 내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과 사회의 역할이다.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학생들을 교육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글| 장순흥 KAI..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능력시험(TOPIK) 관련업무로 태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말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배우려는 열정이 해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말은 들었지만 현지에서 보고 확인한 바로는 평소 생각보다 매우 큰 감동이었으며, 또한 이들에 대한 다양하고 세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태국인들의 한국어공부 열기와 현지 진출 기업체의 한국어교육 노력에 대해 소개합니다. 태국 현지에서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올해만 911명이 응시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태국에서 한국어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중ㆍ고교가 늘고, 사설 어학원에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방콕 시내에 있는 국립 마타욤 왓 마쿠트카삿 중ㆍ고교는 올해 태..
조한혜정 교수, 한국의 청소년 누구인가 강연 ‘청소년 기본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9~24세의 인구를 말하는데, 실제로 9세 어린이를 청소년으로 보는 사람은 별로 없으며, 19세인 대학생 중에서도 자신이 청소년이 아니라는 주장을 경우를 자주 발견한다. 청소년을 사춘기 시절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중매체에서는 ‘1318’이라는 줄임말로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인구를 청소년 범주에 넣고 있다. 반면 ‘청소년’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유스(youth)’의 범위는 한국보다 훨씬 넓다. ‘유스’를 구성하는 인구의 나이는 보통 18~24세를 말하는데, 지난 1990년대 말 유럽연합은 청소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유스’의 범주를 30세까지 확대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연세대 조한혜..